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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그 개그우먼, 이 화장품 알았다면"…유난희 '고인 모독' 방송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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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쇼호스트 유난희.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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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유명 쇼호스트 유난희가 사망한 모 개그우먼과 화장품의 효능을 연관시키려는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23일 아주경제 보도에 따르면 유난희는 지난달 4일 줄기세포를 활용한 화장품 판매 방송을 라이브로 진행했다. 그는 "모 개그우먼이 생각났다. 이걸(줄기세포 배양 화장품)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한 시청자는 "임상 증거 제시도 없이 한 가정의 불행을 표현했다는 점에서 이미 선을 넘은 것 같다"고 지적하며 소비자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광고심의위원회는 지난 14일 회의를 열고 CJ온스타일 화장품 판매 방송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해당 안건이 '상품 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위반으로 판단하고 '의견 개진'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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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희의 막말 논란을 두고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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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상품판매방송팀 측은 "쇼호스트가 직접 실명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알 만한 사람이라면 통상 특정인을 떠올리게 해 소비자 민원이 제기된 사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고소위 위원들이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하면 업체 측 의견을 듣고 제재 수위를 결정하는데 해당 건이 이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CJ온스타일 측도 해당 발언이 부적절했음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너무 충격적이다. 어떻게 물건 하나 팔겠다고 고인을 모욕할 수 있나", "제품 홍보하기 전에 인성 예쁘게 다듬길 바란다. 언행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너무 했다. 저도 이렇게 열받는데 가족, 지인들은 오죽할까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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