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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가난했던 英 남매, 섹시 화보 찍고 36억원 대박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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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머니투데이

션·데이지 남매/사진=션 오스틴 인스타그램



영국의 한 남매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부모를 도우려 함께 섹시 화보 촬영을 촬영해 220만 파운드(한화 약 36억7500만원) 이상을 벌어 화제다.

20일 더 선, 미러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출신인 션 오스틴(29)과 데이지 드류(24) 남매는 성인용 플랫폼 중 하나인 '온리팬스'(OnlyFans)에 판매하기 위해 섹시 화보를 촬영하기 시작했다.

오빠 션은 2019년 12월에 앱에 처음 가입했으며 여동생 데이지에게도 가입하라고 권유했다. 두 사람은 남다른 외모와 몸매 덕분에 곧 온리팬스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동생 데이지는 엄청난 인기로 매달 약 14만5000파운드(한화 약 2억3500만원)를 벌어들였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이들은 현재 영국 런던의 고급 아파트에 살고 있다. 두 사람이 화보로 번 돈으로 부모님의 대출금도 모두 갚았다.

동생 데이지는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나를 정말 자랑스러워 하신다. 축구를 사랑하는 남자 중의 남자라 아버지가 내 일을 부끄러워할 거라 생각했지만 날 지지해주신다"고 밝혔다.

데이지는 또 "오빠가 동성애자이기 때문에 속옷 차림이나 가슴 노출이 부끄럽지 않고 전혀 불편하지 않다"라며 "나는 오빠를 신뢰하기 때문에 일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라고 했다.

오빠 션은 "(이 일을 통해) 가족을 돌볼 수 있어서 너무 좋고, (이 일이) 우리를 훨씬 더 가깝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가족들과 10년 만에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휴가를 가기로 했다"며 "그곳에서도 섹시 콘텐츠를 제작할 거다. 그만 둘 생각은 없고, 계속 더 많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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