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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POP초점]"숏컷이 왜?" 구혜선→김경란, 안산 선수 난데없는 논란에 소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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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구혜선 인스타



[헤럴드POP=박서연 기자]여자 양국 국가대표 안산의 숏컷 헤어스타일을 두고 난데없는 논란이 일자 여러 스타들이 숏컷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산이 페미니스트라는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왔다. 숏컷 헤어, 여대 출신, 과거 SNS에서 사용한 특정 발언 등이 작성자가 안산을 페미니스트라 주장하는 이유였다. 이에 일부 남성 중심 커뮤니티에는 안산을 향한 비방글이 등장했다.

앞서 안산은 과거 한 네티즌의 "왜 머리를 자르냐"는 물음에 "그게 편하다"라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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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인스타



이후 갑작스럽게 비난을 받게된 안산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연예인들이 등장했다.

29일 구혜선은 본인이 숏컷을 했던 사진을 올리며 "나는 남성과 여성에게서 태어난 여성이다. 또한 남성을 사랑하는 여성"이라고 말을 꺼냈다.

이어 "'페미니스트'를 혐오적 표현으로 왜곡하고 고립시키는 분위기를 감지하며 나 역시 여성이기에 이것을 관망하고 있기만은 어려운 일이었다"라며 "'페미니스트'는 사회가 여성에게 부여하는 관습적 자아를 거부하고 한 인간으로서 독립적 자아를 실현하기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이다. 남성과 여성의 편을 가르기 위함이 아닌 오로지 여성으로 태어나 사람으로 살기 위해 움직이는 것이고, 여성으로 태어나 한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행하기 위하여 다시 움직이는 것이기에 '페미니스트'의 의미가 왜곡된 상징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남기게 됐다. 우리 모두 자유인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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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란 인스타



방송인 김경란은 "아…너무 열이 받아서 올려봅니다. 숏컷이 왜?!"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숏컷 사진을 여러 장 공유했다.

작가 곽정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숏컷은 계속하는 이유가 뭐냐"는 네티즌의 질문에 "이게 편하다. 나답고 멋있고"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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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은 인스타



안산은 지난 24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녀 혼성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5일 단체전 결승에서 역시 금메달을 얻어 2관왕을 차지했다.

단순히 여대 출신에 숏컷 헤어를 고수한다는 것으로 이유없는 비난을 받고 있는 안산. 결국 안산은 여자 양궁 개인전 출전을 앞두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분간 디엠을 못 볼 것 같다"고 공지글을 남겨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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