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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정선아, 안내견 출입 거부에 분노 "할 말을 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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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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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뮤지컬 배우 정선아가 안내견을 거부한 마트 직원의 행동에 분노했다.

정선아는 30일 인스타그램에 "아침부터 기사보고 할 말을 잃었음"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안내견이 조끼도 입고 있는데 안내견 꼬리도 쳐져 있고 봉사자분은 그 많은 인파 속에서 얼마나 모욕감이 드셨을까 마음이 아프다"면서 "안내견은 일반 애완견이 아니다. 장애인이 동등한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그들의 눈이 되고 지팡이가 되어주는 생명줄"이라고 말했다.

정선아는 또 "이번 일을 통해 장애인, 안내견에 대한 우리 모두의 따뜻한 시선과 존중, 그리고 무엇보다 기업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정선아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입장이 거부당했다는 시각장애인 안내견의 사연이 담긴 기사 캡처본이 담겼다. 지난 29일 SNS에서는 안내견 교육을 받고있는 강아지가 훈련자가 비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롯데마트 입장을 거부당했다는 사연이 올라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목격자에 따르면 직원이 "장애인도 아니면서 강아지를 데리고 오면 어떡하냐"며 언성을 높였고 안내견을 동반한 자원봉사자는 눈물을 보였으며 강아지는 불안해했다고.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사람들에 둘러쌓여 불안해하는 시각장애인 안내견의 모습이 담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장애인복지법 제 40조 3항에는 "누구든지 보조견표지를 붙인 장애인 보조견을 동반한 장애인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공공장소, 숙박시설 및 식품접객업소 등 여러 사람이 다니거나 모이는 곳에 출입하려는 때에는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하여서는 아니 된다"는 조문이 있다. 안내견 훈련자 또는 관련 자원봉사자가 동반했을 경우 또한 같은 법률이 적용된다.

논란이 커지자 롯데마트 측은 SNS를 통해 "롯데마트 잠실점을 내방한 퍼피워커와 동반고객 응대 과정에서 견주님의 입장을 배려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며 고개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ksy70111@mkinternet.com

<다음은 정선아 글 전문>

아침부터 기사보고 할 말을 잃었음.

안내견이 조끼도 입고 있는데 안내견 꼬리도 쳐져 있고 봉사자분은 그 많은 인파 속에서 얼마나 모욕감이 드셨을까 마음이 아프네요.

안내견은 일반 애완견이 아닙니다. 장애인이 동등한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그들의 눈이 되고 지팡이가 되어주는 생명줄입니다. 고마운 훈련견인 만큼 주변의 배려가 필요해요.

이번 일을 통해 장애인, 안내견에 대한 우리 모두의 따뜻한 시선과 존중, 그리고 무엇보다 기업의 교육이 필요합니다

#장애인인식개선교육 #안내견인식개선 #장애인안내견 #퍼피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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