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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강제추행 무죄’ 강은일, 복귀 심경 “무대가 너무 간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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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강제추행 혐의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뮤지컬 배우 강은일(25·사진)이 복귀 심경을 밝혔다.

강은일은 지난 26일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에 다시 인사를 드리게 돼 많이 떨리고 기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떤 말부터 시작해야 할 지. 저의 말이 다른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건 아닐 지. 저를 믿어주시고 이 자리에서 묵묵히 응원해 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고 싶은데, 그 마음을 전하는 것 조차 조심스럽게 느껴진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이제 용기를 낸다. 무대가 너무나 간절했고, 다시 연기를 할 수 있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며 “지금 이 모든 것이 꿈만 같다. 더욱 간절히 임하겠다. 최선을 다해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강은일은 지난 2018년 3월 지인들과 술자리 중 동석해 있던 여성 A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A씨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해 강씨 혐의를 유죄로 판단,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했다.

그러나 2심은 1심의 유죄 판단을 뒤집고, 강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폐쇄회로(CC)TV 영상 및 현장검증 결과 강씨의 주장이 설득력 있고, A씨의 진술은 그대로 믿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강은일은 오는 12월 대학로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스모크’, 연극 ‘올모스트 메인’에 출연한다.

신정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shin304@segye.com

사진=강은일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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