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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손흥민 등 귀국 해외파, 곧바로 A매치 모드…5일부터 자율 출퇴근 담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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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명단 발표 후 12일 소집…16·20일 A매치

뉴스1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황 26일 경기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3.3.2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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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유럽 시즌을 마치고 귀국한 해외파들이 곧바로 'A매치 모드'에 돌입한다. 6월 A매치를 대비하기 위한 국가대표팀 소집은 6월12일부터지만 명단이 발표되는 5일부터 자율 출퇴근으로 몸 만들기에 들어간다.

지난 29일 황희찬(울버햄튼)을 시작으로 30일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 등 유럽 시즌을 마친 선수들이 속속 귀국하고 있다.

선수들 대부분은 짧은 휴식을 즐긴 뒤 5일부터 자율 출퇴근 훈련에 돌입한다. 국가대표팀이 오는 6월16일 페루(부산), 20일 엘살바도르(대전)와 평가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손흥민 등 일부 해외파 선수들이 소집 전 컨디션 유지를 위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식 소집이 아니기에) 출퇴근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장소는 서울 근교나 파주NFC 등이 고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태극전사들이 미리 담금질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6월에도 정우영(알사드), 황의조(서울),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 일부 해외파들이 정식 소집에 앞서 자율적으로 일찍 훈련을 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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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22-2023 시즌을 마친 손흥민이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3.5.30/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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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축구계 관계자는 "K리그 선수들은 소집 직전까지도 팀에서 훈련하고 리그 경기를 치르며 감각을 유지할 수 있는 반면 유럽파들은 이 시기가 살짝 애매하다. 그래서 자율 훈련을 통해 대표팀 훈련에 잘 임할 수 있는 몸을 만들어 놓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5일 6월 A매치에 나설 명단을 발표하고 12일부터 정식 소집된다. 첫 경기 페루전이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리는 만큼 소집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미국에서 재충전을 마치고 6월2일 입국하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곧바로 K리그 경기장을 돌며 엔트리 발탁을 위한 마지막 점검을 시작한다.

사령탑 선임 직후 열려 선수 선발 과정이 없었던 지난 3월 A매치와 달리, 이번 평가전은 클린스만 감독이 자신의 축구 철학에 맞는 자원을 선발해 치르는 진정한 '클린스만호 1기'로 꾸려질 전망이다.

KFA 관계자는 "클린스만 감독이 6월 A매치를 '자신이 직접 뽑은 선수들로 치르는 첫 무대'라고 생각하며 의욕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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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왼쪽 두 번째)이 28일 오후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3.3.2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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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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