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어느 덧 한 경기 차 울산과 전북…따라잡느냐 다시 벌리느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3일 울산 vs 대구, 인천 vs 전북

뉴스1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임정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울산현대 김태환(왼쪽부터), 전북현대 홍정호, 김상식 감독, 울산현대 홍명보 감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2.1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2강'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격차가 한 경기(승점 3)까지 좁혀졌다. 다가올 13일 치르는 각자의 경기 결과에 따라 두 팀 승점이 같아지거나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물론 격차가 더 벌어질 수도 있다.

울산은 13일 K리그1 28라운드서 대구FC와의 홈경기를, 전북은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을 떠난다.

선두 판도를 결정할 중요할 승부처다. 울산은 15승7무3패(승점 52, 37골)로 1위, 전북은 14승7무5패(승점 49, 33골)로 2위를 각각 달리고 있다.

울산으로선 어떻게든 다시 차이를 벌려야 하고, 전북은 손 뻗으면 닿을 것 같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따라붙어야 한다.

울산이 패하고 전북이 이기면 두 팀의 승점은 같아진다. 다득점에서 4골 뒤져 있는 전북이 많은 골을 넣고 승리할 경우, 순위 역전 가능성도 있다.

시즌 초반 울산은 전북의 추격으로부터 자유로웠다. '양강'이라고 칭해졌으나 두 팀의 레이스는 확연히 달랐다.

뉴스1

2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2' 울산현대와 FC서울의 경기에서 울산 바코가 동점골을 넣고 엄원상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8.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울산은 개막전 무승부로 전북보다 아래로 내려갔던 때를 제외하면 지금껏 한 번도 전북보다 순위가 낮았던 적이 없다. 2라운드부터 지금까지 줄곧 선두를 달려왔다. 반면 전북은 한때 11위까지 추락하는 등 선두권 경쟁에서 밀려나 있었다.

하지만 울산이 최근 10경기서 4승4무2패로 다소 주춤한 반면 반등에 성공한 전북은 6승3무1패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더해 전북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일정 탓에 지난 10일 28라운드를 먼저 치르면서, 기어이 한 경기 차이가 됐다.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된 이후 두 팀의 승점 간격이 가장 좁다.

울산으로선 더는 차이가 좁혀져선 안 된다. 언급했듯 한 경기의 여유가 더 있기는 해도 당장 승점이 같아지면 이후 흐름도 장담할 수 없다. 대구전 승리가 필수다.

울산은 이번 시즌 대구와 두 차례 맞붙어 1승1무로 앞서 있다. 최근 대구가 9경기서 5무4패로 승리가 없는 점도 호재다. 울산은 엄원상, 바코, 아마노 등 기존 공격수들은 물론 후반기 새롭게 가세한 마틴 아담까지 출격 준비를 마쳤다.

전북은 직전 경기 수원FC전에서 주전들이 대거 빠진 악조건에서도 1-0으로 승리, 분위기가 더 올라왔다. '제로톱'으로 나선 송민규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자신감을 찾은 것도 긍정적이다. 전북 역시 인천에 1승1무로 앞서 있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울산과 승점 3점 차이가 됐지만, 우리가 한 경기를 더 했다. 너무 큰 의미는 두지 않아야 한다. 내려놓고 인천전을 준비하겠다"면서 냉철하게 추격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뉴스1

10일 오후 경기 수원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 수원FC와 전북현대모터스의 경기에서 전북 송민규가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2.8.10/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tr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