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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안익수 감독의 쓴 소리 "선수들, 더 프로다워야…헌신과 투쟁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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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골 먹고 2-2로 비겨

뉴스1

안익수 FC서울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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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후반 추가시간 골을 내주며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친 안익수 FC서울 감독이 선수들에게 쓴 소리를 내뱉었다. 안 감독은 선수들에게 투쟁심과 프로 정신이 부족하다고 일침했다.

서울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15라운드 2022 김천과의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서울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37분 수비수 이상민이 코너킥 기회에서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김천도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에서 정승현의 헤더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안방에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친 서울은 4승6무5패(승점 18)로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 올라서는데 만족해야 했다.

안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마지막까지 매진했어야 하는데 팬들에게 기쁜 결과를 드리지 못하고 휴식기에 돌입해서 아쉽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서울은 최근 강원(0-1 패), 성남(0-1 패)전을 포함해 이날까지 3경기 연속으로 아쉬운 결과를 냈다.

안 감독은 "우리가 반성해야 할 것들은 선수들이 진정으로 프로페셔널 했으면 좋겠다. 팀에 투쟁하는 선수들이 많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보다는 팀 전체적으로 좀 더 FC서울다웠으면 한다"고 꼬집은 뒤 "수호신(서울 서포터)의 시선을 두려워했으면 한다. 더 헌신하고 투쟁하고 열정적이고, '상암벌'에서의 기운으로 투쟁적으로 싸울 줄 아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감독은 "오늘 같은 경우 선제 득점하고 실점하는 것도 개선해야 한다"며 "우리의 어이없는 실수로 상대에게 골을 헌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일어날 수 없는 실점 상황이 계속 벌어진다"고 지적했다.

서울은 A매치 브레이크를 통해 재정비에 나선다. 안익수 감독은 "나부터 반성하고 휴식기 동안 더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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