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울산에 졌지만 3위 확정
5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1' 38라운드 최종전 울산현대와 대구FC의 경기에서 대구 이병근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1.12.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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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문대현 기자 = 2021 K리그1을 최종 3위로 마무리,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획득한 대구FC의 이병근 감독이 선수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대구는 5일 오후 3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울산 현대에 0-2로 졌다.
대구는 15승10무13패·승점 55에 머무르며 같은 시각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 경기의 결과에 따라 4위로 떨어질 위기에 처했으나 제주(13승15무10패·승점 54) 역시 전북에 0-2로 지면서 최종 3위를 확정, 올해에 이어 다음 시즌에도 아시아 무대를 밟게 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이병근 대구 감독은 "동기 부여가 강했던 울산에 우리가 밀렸다. 준비한 게 드러나지 않아 아쉽다"면서도 "어쨌든 ACL 티켓을 획득해 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대견하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매년 팀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 파이널A에도 올랐고, ACL에도 2년 연속으로 출전한다는 것은 성장의 증거다. 보람을 느낀다"며 "시민구단이라 재정적으로 열악하지만 선수들이 뭉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K리그1의 일정은 끝났지만 대구에게는 아직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이라는 중요한 무대가 남아 있다.
FA컵 결승에 올라 있는 대구는 오는 11일 홈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FA컵 결승 2차전을 치른다. 대구는 원정에서 열린 1차전에서 전남을 1-0으로 꺾어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다.
이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부상 선수가 나오지 않아 다행이다. 남은 시간 동안 부족한 점을 보완해야 한다. FA컵 결승전에 다 쏟아내겠다. 모든 것을 걸고 임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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