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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화력 폭발' 제주, 포항 4-2로 꺾고 K리그1 5위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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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최다골 터트려

뉴스1

포항을 상대로 4골을 몰아치며 대승을 거둔 제주 유나이티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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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공격력이 폭발한 제주 유나이티드가 포항 스틸러스를 완파하고 K리그1 5위로 올라섰다.

제주는 2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32라운드 포항과의 원정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친 제주는 후반 막판 포항의 추격을 뿌리치고 완승을 거뒀다. 4골을 제주가 올 시즌 넣은 최다골이다.

승점 40(9승13무8패)이 된 제주는 수원, 포항(이상 승점 39)을 따돌리고 7위에서 5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포항은 7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제주는 주민규 대신 장신 공격수 이정문을 선발 출전시킨 것이 적중했다.

제주는 전반 21분 아크 정면에서 제르소가 절묘한 개인기 이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은 2분 뒤 문전에서 이승모의 슈팅이 제주 이창근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위기를 넘긴 제주의 창끝은 날카로웠다. 전반 35분 진성욱의 패스를 받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던 박원재는 지체 없는 슈팅을 날리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제주는 전반 37분 이정문이 쐐기골까지 넣었다. 강윤성이 왼쪽 측면서 올린 크로스가 수비 맞고 굴절돼 이정문에게 향했고, 이정문의 왼발 슛이 골대와 골키퍼 다리에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번 시즌 K리그1서 이정문이 기록한 첫 골이었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크베시치, 오범석을 빼고 고영준, 신진호를 투입하며 전술 변화를 줬다.

계속 몰아치던 포항은 오히려 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제주 김봉수에게 4번째 골까지 내주며 무너졌다.

포항은 후반 33분 코너킥에서 그랜트의 헤딩슛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4분 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가운데로 파고들던 임상협이 멋진 오른발 슛으로 2골 차까지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결국 제주는 포항 원정서 막강 화력을 자랑하며 승리를 거두며 상위 스플릿 진입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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