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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히딩크가 아꼈던 재능' 前 축구선수 여효진, 암투병 끝 향년 38세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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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축구의 연령별 대표로 활약했던 여효진이 향년 3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대한축구협회는 31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여효진의 사진을 게재하고 “삼가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애도를 표했다.

여효진의 가족은 이날 SNS를 통해 여효진이 오랜 투병 끝에 타계했다고 전했다.

여효진이 몸담았던 FC 서울도 공식 SNS에 애도의 뜻을 표하고 이날 울산 현대와의 K리그1 홈경기에 앞서 추모의 묵념을 진행하기로 했다.

매일경제

대한축구협회가 31일 타계한 전 올림픽대표 故 여효진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공식 인스타그램


여효진은 2006년 FC 서울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일본 J2리그 도치기 SC, 부산 아이파크 등에서 뛰었다. 이후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고양 Hi FC에서 뛰었다.

연령별 대표팀 시절에는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특급 수비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U-20(20세 이하), 올림픽대표팀(23세 이하)을 거쳤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에는 거스 히딩크(75) 감독의 눈에 들어 월드컵 대표팀 훈련 파트너로 정조국(37) 등과 함께 동행하며 4강 신화를 지켜보기도 했다.

은퇴 후인 2019년 암 진단을 받은 뒤 병마와 싸워왔지만 최근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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