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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박진섭 감독, 광주와 상호합의 계약해지…서울행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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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광주FC와 계약을 해지한 박진섭 감독./뉴스1 © News1 한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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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박진섭 감독이 광주FC와 상호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박진섭 감독의 차기 행선지는 FC서울이 거론된다.

광주는 1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박진섭 감독의 거취에 대해 논의한 결과 상호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이로써 지난 2018년 광주의 지휘봉을 잡았던 박진섭 감독은 3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박진섭 감독은 데뷔 첫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가능성을 보여줬고 이듬해에는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며 승격을 달성했다.

올해 감독으로 처음 맞이한 K리그1에서 박진섭 감독은 빼어난 지도력을 뽐내며 구단 창단 이후 처음으로 파이널A 티켓을 거머쥐기도 했다.

박진섭 감독은 "개인적인 사정이 있고, 어려운 부탁을 드렸는데 구단에서 큰 결심을 해주셨다"며 "구단과 팬들의 사랑에 깊은 감사드리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광주 품에서 다시 한 번 도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감독의 차기 행선지는 서울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박 감독은 지난 10월 말에도 서울행 보도가 흘러나온 바 있다. 당시 광주 구단에 따르면 실제 서울을 비롯한 일부 구단에서 박진섭 감독에게 감독직을 제의했다. 박 감독은 제의를 받고 '서울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구단에 전달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시 광주와 박진섭 감독은 계약이 만료되는 2021년 12월 31일까지 계약을 이행하기로 결정했었다.

한편 광주는 박진섭 감독의 거취가 결정됨에 따라 빠르게 후임 감독을 선임하고 선수단 구성과 동계훈련 준비에 매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광주 관계자는 "박진섭 감독과의 계약해지에 따라 곧바로 후임 감독 선임 절차에 들어간다'며 "구단에 자신의 철학을 입힐 수 있는 감독을 영입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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