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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제주, 전남 2-0 제압…10경기 무패로 선두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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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제주유나이티드의 정우재가 28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21라운드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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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K리그2(2부리그)의 제주유나이티드가 10경기 연속 무패(7승3무) 행진을 이어가며 이틀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제주는 28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1라운드에서 정우재, 공민현의 연속골을 앞세워 전남드래곤즈를 2-0으로 제압했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3무의 무패를 이어간 제주는 13승5무3패(승점44)가 되면서 수원FC(13승3무5패‧승점42)를 제치고 이틀 만에 다시 선두에 올랐다. 7경기 만에 패배한 전남은 6승11무4패(승점29)로 5위에 머물렀다.

지난 20라운드까지 최소실점 1위팀 전남(16실점), 2위팀 제주(19실점)의 경기답게 두 팀은 상대의 단단한 수비에 고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 37분 제주의 류승우가 시도한 슈팅이 양 팀 통틀어 나온 첫 슈팅이기도 했다.

류승우의 슈팅을 시작으로 공세를 높인 제주는 후반 5분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류승우의 골이 나오기 전 상황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실점 위기를 넘긴 전남은 후반 9분 이종호를 빼고 에르난데스를 투입하면서 공격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제주가 주도하는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공격을 이어가던 제주는 후반 2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전남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정우재가 달려들며 다이렉트 오른발 슈팅으로 전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남은 실점 직후 198cm의 장신 공격수 쥴리안을 투입, 공격의 높이를 강화했다. 이에 제주는 팀 내 최다 득점(8골)을 기록 중인 공민현을 투입, 맞불을 놨다.

두 팀이 꺼낸 교체카드에서 제주가 재미를 봤다. 공민현은 후반 33분 페널티킥 상황에서 류승우의 슈팅이 박준혁 골키퍼에 막혀 흐르자 쇄도 후 슈팅을 시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제주는 남은 시간 전남의 공세를 차분하게 막아내면서 2골 차 승리를 거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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