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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아본단자 콕 집었던 도공 챔프전 진출…명장의 예상 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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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도로공사, 현대건설 2연승 일축하고 챔프전行
아본단자, 미디어데이서 이미 도로공사 경계
뉴시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0일 서울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포스트시즌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3.20. kkssmm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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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한국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누르고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가운데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의 미디어데이 때 발언이 주목 받고 있다. 아본단자 감독은 도로공사의 챔프전 진출을 예상한 듯 거듭 도로공사를 경계한 바 있다.

도로공사는 지난 25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현대건설과의 여자부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2차전에서 3-0(25-23 25-22 25-17)으로 이겼다.

정규리그 3위에 올라 플레이오프에 오른 도로공사는 정규리그 2위 현대건설을 상대로 1, 2차전을 모두 승리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도로공사는 오는 2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과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이런 결과를 예상했을까. 아본단자 감독은 이미 도로공사를 상대로 설욕 의지를 수차례 내비쳤다.

아본단자 감독은 지난 20일 서울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챔프전 상대로 어느 팀을 선호하느냐는 질문에 도로공사를 택했다. 그는 "지난 경기에서 졌으므로 이번에는 꼭 승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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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2023.03.25.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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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아본단자 감독은 이번 시즌 자신의 팀을 제외하고 우승에 가장 근접한 팀을 묻는 질문에도 도로공사를 꼽았다. 그는 "도로공사와 경기를 많이 안 해봤지만 지난 경기에서 져서 힘들지 않을까 해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본단자 감독은 지난달 26일 GS칼텍스 원정에서 한국 무대 첫 패를 당했고 지난 7일 도로공사 원정에서도 패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한국에 온 뒤 이 두 경기만 졌을 뿐 나머지 팀은 모두 이겼다.

명장으로 평가 받는 아본단자 감독이 지목했던 도로공사는 실제로 현대건설을 쉽게 격파하고 챔프전에 올랐다. 도로공사는 3차전까지 가지 않고 두 경기 만에 플레이오프를 통과하며 체력까지 아꼈다.

이미 판세를 읽고 있던 아본단자 감독이 기세가 오른 도로공사를 상대로 챔프전에서 어떤 전술을 구사할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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