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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리그 전승 행진, 그러나 수장은 고민이 있다 “김다인과 야스민의 체력, 걱정돼” [MK장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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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인, 야스민의 체력 걱정이 크다.”

강성형 감독이 지휘하는 현대건설은 8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9, 23-25, 21-25, 25-11, 15-10)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자신들이 세웠던 개막 최다 연승 12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현대건설은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가 블로킹 4개, 서브 2개 포함 38점으로 맹활약했다. 양효진도 22점으로 힘을 더했다. 정지윤과 황민경이 각 9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승점 32점(12승)을 기록하며 2위 흥국생명(승점 27점 9승 3패)과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렸다.

매일경제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이 김다인과 야스민의 체력이 걱정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서울 장충)=김재현 기자


경기 후 만난 강성형 감독은 “중간에 쉴 게 갈 수 있었는데, 약간은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그래도 끝까지 이겨준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총평했다.

2세트를 허무하게 내줬다. 21-14로 앞섰으나, 집중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공격에서 해결을 짓지 못했다. 21-14에서 23-25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 분위기는 3세트까지 이어지며 위기가 왔었다.

강성형 감독은 “그런 상황에 민감해지지 말자고 했다. 우리는 지난 시즌, 이번 시즌을 연승을 하면서 이런저런 많은 경험을 했다. 여러 경기를 하며 여기까지 왔다. 이겨내자고 했다”라고 힘줘 말했다.

4, 5세트를 동시에 가져온 원동력에 대해서는 “그게 저력이다. 긴장감 있게, 분위기를 가져가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개막 최다 12연승을 달렸다. 타이기록이다. 그렇지만 걱정이 있다. 세터 김다인과 외인 야스민의 체력 부분이다. 두 선수가 빠지면, 팀 조직력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세트도 두 선수가 빠지자, 급격하게 팀이 흔들렸다.

강 감독은 “김다인, 야스민 쪽에 체력 걱정이 크다. 아웃사이드 히터는 세 명이 있어 괜찮은데…. 6일 텀이 있으니까 잘 쉬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강성형 감독은 “모든 선수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자신 있게 했으면 좋겠다. 웜업존에 있는 선수들은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는데, 들어갔을 때는 자기 역할을 잘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장충(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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