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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지소울, "벤=의미 있는 아티스트..軍 복무 시절 '열애중' 귀 떨어질 만큼 들어"[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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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승훈 기자] 가수 지소울(김지현)이 신곡 '사랑이 공평할 순 없을까'로 듀엣 호흡을 맞춘 벤과의 인연을 추억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사무실에서 OSEN과 인터뷰를 진행한 지소울은 최근 근황부터 활동명을 다시 '지소울'로 바꾸게 된 이유, 소속사를 옮긴 소감 등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날 "신곡 준비하느라 바쁘게 지냈다"는 지소울은 올해 '골든'에서 다시 '지소울'로 활동명을 변경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지소울(G.Soul)은 지난 2019년 '골든(Golden)'으로 활동명을 바꾼 바. 지소울은 "사실 '골든'으로 변경한 걸 모르는 사람도 많았다. 팬들에게도 DM(다이렉트 메시지)를 많이 받았고, 다들 '지소울'이라고 불러서 고민하다가 다시 한 번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하이어뮤직(H1GHR MUSIC)과 전속계약이 만료된 뒤 워너뮤직코리아 및 굿프로젝트와 공동제작 지원 계약을 맺은 지소울은 "오랫동안 알았던 분이기도 했고 새로운 환경에서 일을 해보고 싶어 회사를 옮기게 됐다"면서 "하이어뮤직도 너무 좋았고 항상 서포트를 잘해줬지만 다양한 팀과 작업을 해보고 싶어서 조금 더 독립적인 상황에서 일을 할 수 있는 워너뮤직으로 오게됐다"고 밝혔다.

지소울은 지난달 2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앨범 '사랑이 공평할 순 없을까'를 발매했다. 2019년 12월 'Hate Everything'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컴백한 지소울은 "아름다운 발라드곡이다. 벤 씨가 같이 불러주셨다"면서 신곡 '사랑이 공평할 순 없을까'를 소개했다.

"사실 지난해 9월에 작업한 곡이에요. '여자 가수한테 드릴까' 하다가 '벤 씨와 잘 어울리겠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1절, 2절을 쓰다보니까 남녀 듀엣도 괜찮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벤 씨한테 연락을 드렸는데 흔쾌히 수락해주시고 너무 예쁘게 불러주셔서 감사해요."

지소울은 '사랑이 공평할 순 없을까'를 작업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으로 '밸런스'를 손꼽았다. 아무래도 듀엣곡인 만큼 상대 가수와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했을 터. 지소울은 "벤 씨와 나의 호흡과 밸런스가 잘 맞게 하는데 중점을 뒀다. 또 아름답게 편곡을 하고 싶어서 라이브 세션을 받았다"면서 "벤 씨의 다양한 색깔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 끝 처리, 애드리브 라인, 숨소리 등을 디테일하게 부탁했는데 하나하나 너무 잘해주셔서 굉장히 만족한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지소울은 과거 군 복무 시절 벤을 처음 만났던 순간을 회상했다.

"군대에 있을 때 국방부 행사에서 따로 공연을 한 적 있어요. 그때 벤 씨를 보고 '작은 체구에서 어떻게 저렇게 폭발적으로 노래를 잘 하시지' 생각했었죠. 또 군대에 있을 때 '열애중'이라는 노래가 워낙 인기가 많아서 귀가 떨어질 만큼 들었죠. 복도에서도, 샤워하면서도 부르곤 해서 저에게 벤 씨는 의미가 있는 아티스트에요."

/seunghun@osen.co.kr

[사진] 워너뮤직코리아·굿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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