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진화, 김원효 부부가 새로운 가족계획을 밝혔다. 심진화 인스타그램 캡처 |
난임을 고백했던 개그우먼 심진화, 개그맨 김원효 부부가 아이 없이 살기로 결정했다는 가족계획을 밝혔다.
심진화는 지난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은형, 강재준의 자녀 돌잔치에 참석한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오늘, 몇 번이나 울컥해서 간신히 참고 한 번만 많이 울었다"라며 "우리 은형이 재준이 너무 멋져. 1년간 엄빠(엄마, 아빠의 줄임말)로 사느라 애썼다. 우리 현조 사랑해"라고 글을 올렸다.
심진화, 김원효 부부가 새로운 가족계획을 밝혔다. 심진화 인스타그램 캡처 |
더불어 심진화는 지금까지 많은 관심을 받아 왔던 2세 계획에 대해서도 새로 결심한 내용을 전했다.
그는 "아! 저희는 아이 없이 잘 살기로 했습니다. 응원해 주신 정말 많은 분 감사해요, 이제 저희 아이 응원 그만해주셔도 됩니다"라고 그들을 응원했던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더불어 진솔한 마음을 밝혔다.
심진화, 김원효 부부가 새로운 가족계획을 밝혔다. 안영미 인스타그램 캡처 |
앞서, 심진화는 2011년 김원효와 결혼한 후 난임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다. 두 사람은 결혼 14년 차지만 여전히 잉꼬부부로 유명하다. 이들은 아이를 갖기 위해 최근까지 시험관 시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진화는 2020년 한 방송에서 2세 관련 이야기를 하던 중 "우리는 이제 처음에는 '아이가 무조건 있어야 한다'라고 생각했다"라며 "그런데 내가 결혼 후에 28kg 쪘더니 다들 내가 살이 쪄서 아이가 안 생기는 거라고 하니 스트레스를 받아서 살을 20kg 넘게 뺐다"고 말했다.
심진화, 김원효 부부가 새로운 가족계획을 밝혔다.심진화 인스타그램 캡처 |
그는 다이어트와 동시에 술과 밀가루를 끊고 생활 습관을 바꾸며 임신을 위해 노력하고, 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시험관 시술을 시도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이어트도 하고 시험관도 했는데 아이가 안 생겨서 그게 너무 억울하고 스트레스였다"라며 "아이가 안 생기니까 하늘의 뜻인가 싶기도 하고, 둘이 오래 살다 보니 이것도 좋더라"며 그간의 노력과 함께 겪어온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지금까지 그들을 응원해 온 네티즌들은 "충분히 많이 고생하셨어요. 두 분이 행복하게 잘 사세요", "아이보다 두 분이 행복하게 잘 사는 게 더 중요해요", "언제나 응원해요" 등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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