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전경(제주도 제공)/뉴스1 |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가 3933억 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추경안이 확정되면 도의 올해 총예산 규모는 8조 1910억 원으로 제1회 추경(7조 7977억 원)보다 5.04% 증가하게 된다.
도는 이번 추경에 대해 "정부 추경과 연계한 민생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2회 추경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소비 촉진과 일자리 창출 등 경제활력 분야로 2422억 원이 편성됐다. 이는 민생 회복 소비쿠폰과 탐나는전(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지원하고,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과 제주형 공공 배달앱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는 데 쓰인다.
도는 정부 국정과제 대응과 지역 현안 해소엔 99억 원을 편성했다. 도는 이를 통해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스마트도시 데이터 허브 시범사업 등 국비 확보 기반을 마련하고, 온(ON)나라페이 버스 도입과 15분도시 시범지구 활성화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제주형 기초단체 설치를 위한 행정 체제 개편 준비를 위해선 청사와 행정 시스템 구축 등에 198억 원을 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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