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창의재단, 키르기스스탄에 韓 AI 교육 전파한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이 7월 31일부터 8월 9일까지 키르기스스탄 정보교사 10인을 대상으로 AI(인공지능) 교육을 실시한다. /사진=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과학창의재단이 키르기스스탄 정보교사 10인을 대상으로 AI(인공지능) 교육을 실시한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이하 창의재단)은 이달 9일까지 키르기스스탄 정보 교사 10인을 초청해 정보교육 글로벌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 대표단의 한국 방문에서 논의된 협력안이다. 창의재단이 키르기스스탄 교육부와 협의해 한국의 AI 교육 경험을 공유하는 연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창의재단은 초중등 AI 교육 정책 수립, 교육과정 연구, 교원 연수,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 등 AI·정보교육을 수행해 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번 연수에서 한국의 교육 콘텐츠와 정책 운용 노하우를 키르기스스탄 현지 교사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키르기스스탄 교육부에서 직접 선발한 정보교육 담당 교원 10명은 10일간 한국의 AI 교육 정책을 체험한다. '디지털 새싹', 'SW(소프트웨어) 동행 프로젝트' 등 방과 후 프로그램도 체험한다. 귀국 후 현지 교사를 대상으로 현지에 교육 내용을 전달하는 전달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리라 사믁바예바 키르기스스탄 교육부 차관은 "이번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원들이 한국에서 배워온 AI, 정보 교육 노하우를 현지 교사에게 전파해 키르기즈공화국의 AI 교육 수준이 크게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정우성 창의재단 이사장은 "이번 교류 프로그램은 일회성이 아닌, 현지 교사들이 성장할 기회로 이어질 것"이라 했다.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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