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방어선 등을 지키다 전사
이운산 육군 중령. 이운산 중령 유족 제공 |
이 중령은 1948년 10월 육군 소위로 임관했다. 그해 8월 육군사관학교 제7기 특별반 장교 후보생으로 입교해 2개월간 교육훈련을 마친 뒤였다.
1950년 6월 전쟁이 일어났을 당시 이 중령은 강원도 인제군에서 38선 경계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그는 7월까지 충주·수안보·문경 일대에서 북한군 1사단·12사단과 전투를 벌였다. 당시 그는 육군 6사단 2연대 3대대장이었다.
이 중령은 그해 8월 3일 낙동강 방어선으로 이동했다. 북한군의 대규모 공세에 지연전을 펼치면서 방어진지 후방 40㎞ 지점으로 이동했다. 8월 13일 경북 군위군 우보면 일대에 다시 방어진지를 구축해, 이를 지켜냈다. 8월 25일에는 인근 324고지를 되찾으려다 인근 203고지로 후퇴하기도 했다.
다음 날 이 중령은 자신의 병력을 인근 강둑에 재배치하고, 우보면으로 진입하던 북한군 8사단의 주력부대를 기습했다. 이 기습공격은 이 중령이 속한 연대 병력을 구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됐다.
이 중령은 거세진 적의 공격에 후방으로 철수하다 지뢰 폭발사고로 전사했다. 그의 나이 33세였다. 그와 함께 6명이 전사했고, 20여명이 중상을 입었다.
정부는 이 중령의 희생을 기려 1950년 12월 30일 그를 소령에서 중령으로 1계급 특진시키고,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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