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이 스마트 도어록 '헤이븐(Haven)'에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술을 적용한 '태그 앤 고(Tag & Go)'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헤이븐은 숫자 키패드를 없애고 AI 안면 인식과 직방 스마트홈 전용 앱 기반 모바일 키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도어록이다. 클라우드 기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Over The Air)를 통해 버그 패치, 기능 개선은 물론 새로운 기능까지 추가할 수 있어 기기 교체 없이도 최신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이번에 OTA로 업데이트된 'Tag & Go' 기능은 기존 모바일 키에 NFC 기술을 결합해 출입 인증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앱을 실행해 모바일 키를 활성화한 뒤 도어록에 스마트폰을 태그해야 했지만, 이제는 앱 실행 없이 잠금화면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도어록에 가까이 대기만 하면 출입 인증이 가능하다.
헤이븐을 포함한 직방 스마트홈 보안 시스템은 스마트폰에 저장된 개인키와 인증 서버의 공개키를 매칭하는 비대칭 암호화 기반 구조를 적용해 높은 보안성을 확보했다. 이로 인해 보안 취약점이 지적되는 NFC 기술도 안전하게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당 기능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먼저 지원되며, iOS는 추후 적용될 예정이다. 직방은 향후에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제품 기능 개선과 추가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헤이븐은 단순한 출입장치가 아니라 실시간으로 보안과 편의 기능을 업데이트할 수 있는 스마트홈 디바이스”라며 “높은 보안성을 유지하면서도 조작 과정을 최소화해 더욱 직관적이고 편리한 출입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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