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
2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연이은 무역협정 발표에 따른 관세 불확실성 완화로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일본 증시는 지수 고점에 대한 경계감과 이익 확정 매도에 홀로 하락했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 하락한 4만998.27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 고점에 대한 경계감과 반도체 등 최근 상승한 종목을 중심으로 나온 이익 확정 매도에 지지선인 4만1000 아래로 떨어졌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전했다.
닛케이는 "지난 25일 뉴욕증시 상승과 이날 새벽 미국과 EU 무역 합의 발표로 장 초반 매수세가 선행됐다. 하지만 지난주 일본 증시가 크게 올랐다는 평가가 시장에 퍼지면서 매수세는 조기 소진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반도체, 은행 종목 등에서의 차익 실현 매도가 강하게 나왔고, 이는 지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SMBC신탁은행의 야마구치 마사히로 투자조사부장은 닛케이에 "미일 간 관세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은 지난주에 해소됐지만, 일본 주가의 추가 상승을 위해선 정치 불안이 해소돼야 한다"며 일본 증시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중화권 증시는 모두 상승했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2% 오른 3597.94로, 홍콩 항셍지수는 0.68% 상승한 2만5562.13으로 거래를 마쳤다. 28~29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예정된 미중 3차 무역 협상에서 양국이 지난 2차 협상에서 합의한 '관세 90일 휴전'을 연장할 것이란 기대가 투자자 매수 확대로 이어졌다.
대만 가권지수는 0.21% 뛴 2만3412.98로 장을 마치며 올해 2월 24일 이후 약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닛케이는 "26일 실시된 친중 성향 제1야당 국민당 소속 의원 24명에 대한 파면(국민소환) 투표가 모두 부결되는 등 주요 정치적 이벤트가 마무리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했고, 이는 지수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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