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JTBC 언론사 이미지

버스·고소작업차 충돌, 2명 사상…'폐어구' 걸린 돌고래 또 발견

JTBC
원문보기

버스·고소작업차 충돌, 2명 사상…'폐어구' 걸린 돌고래 또 발견

서울맑음 / -3.9 °
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27일) 오전 경기도 안성에서 시내버스가 작업차를 들이받아 가지치기를 하던 중국인 노동자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제주에서는 폐어구에 감긴 새끼 남방큰돌고래가 또 발견됐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버스 한 대가 도로를 지나갑니다.

행인이 가던 길을 멈추고, 뒤를 돌아봅니다.


잠시 뒤 현장에 구급차가 도착합니다.

오늘 오전 8시 16분쯤 경기 안성 한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갓길에 있던 작업차를 들이받았습니다.

4m 높이에서 가지치기하던 중국인 노동자 2명이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작업 관계자 : '스톱, 스톱' 그랬죠. 닿을 것 같아서. 그런데 버스가 안 서고 가버린 거예요. 꽝 소리가 나서 보니까 '어 큰일 났다' 그랬는데 아래 보니까 사람이 떨어져 있더라고요.]

사고가 난 도로는 편도 1차선입니다.


작업차는 도로 옆에 있는 평행주차 공간에 차를 세워놓고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버스 운전기사와 작업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미 돌고래 옆에서 새끼 돌고래가 헤엄을 치고 있습니다.

국제 멸종위기종인 제주 남방큰돌고래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꼬리에 폐어구가 달려있습니다.

[오승목/다큐제주 감독 : 바다 밑에 있는 돌 같은 것에 걸려버리거나 해상에 떠다니는 해양쓰레기 같은 것에 또 걸려버리면 추가적인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죠.]

올해 새끼 돌고래 죽음이 확인된 것만 4마리인데, 폐어구에 걸린 새끼 돌고래까지 발견되면서 구조가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

바다에 정박한 배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젯밤 충남 태안 신진항에 정박 중이던 32t 어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닥다닥 붙어 있던 다른 어선까지 옮겨붙으면서 모두 5척이 탔고, 항구에 있던 200여 척 선박이 한꺼번에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화면제공 경기소방본부·다큐제주·태안해양경찰서]

[영상취재 이주원 영상편집 박수민]

윤두열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