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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활황·상법 개정…증권사 2분기 실적 기대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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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활황·상법 개정…증권사 2분기 실적 기대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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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증시 활황에 힘입어 증권사들의 올해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28일 iM증권을 시작으로, 30일 키움증권, 8월 6일 한국투자증권, 7일 미래에셋증권, 15일 대신증권 등이 2·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아직 발표일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각각 이달 말과 내달 초 발표가 예상된다.

이미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증권은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한 207억원, 영업이익은 39.0% 상승한 270억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순이익 15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전분기 대비 40.0%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 4곳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 분기 대비 4.4% 증가한 1조3520억원, 순이익 전망치는 7% 가까이 오른 1조16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증시 활성화에 따른 거래대금의 증대 영향이다. 올해 2분기(3월 31일∼6월 30일) 코스피 지수는 23.8% 급등했고, 일평균 거래대금은 같은 기간 8조2364억원에서 13조3338억원으로 약 62% 늘었다. 거래대금의 급증은 증권사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익 증가로 직결된다.

또한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주주 환원을 강화하는 취지의 상법 개정안이 추진되는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하나증권 고연수 연구원은 “상법 개정을 계기로 국내 증시로의 자급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금리 인하와 증시 상승이 맞물린 국면에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및 트레이딩 부문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증권사에 우수한 영업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실적 개선이 주로 대형사에 국한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소형 증권사까지 실질적인 수혜가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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