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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손흥민 등장" 양민혁, 1군 데뷔에 토트넘 미래 호평…프리시즌 13분 → "기대 이상" 칭찬 줄줄이

스포티비뉴스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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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손흥민 등장" 양민혁, 1군 데뷔에 토트넘 미래 호평…프리시즌 13분 → "기대 이상" 칭찬 줄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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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양민혁(19)이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고 본격적인 출장에 돌입했다. 2군 경기에 이어 이제는 1군에서도 테스트를 받기 시작했다.

양민혁은 지난 26일 영국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루턴 타운과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했다. 리그원(영국 3부) 소속의 루턴을 상대로 후반 35분 미키 판 더 펜을 대신해 들어가 공격에 힘을 주는 조커로 움직였다.

양민혁의 토트넘 1군에서 첫 경기였다. 그동안 양민혁은 토트넘 주변만 맴돌았다. 지난해 12월 강원FC를 떠나 토트넘에 입단하긴 했으나 1군 진입에는 실패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은 양민혁이 영국 축구 문화에 더 적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 밖으로 돌아야 했다.

양민혁의 선택은 임대였다. 지난 시즌 후반기 챔피언십(2부리그) 구단인 퀸즈파크 레인저스로 향했다. 그곳에서 총 14경기를 뛰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를 통해 성인 무대를 경험한지 1년이 지나 곧바로 유럽에서도 공격포인트를 생산했다는 점에서 재능은 확실하게 증명했다.


양민혁에게 아주 소중했던 임대 기간이었다. 퀸즈파크 레인저스에 합류하고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칭찬을 들었다. 볼을 가졌을 때 자신있게 수비수와 경합하는 모습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를 바탕으로 유럽에서 경쟁에 힘이 붙었고, 꽤 긍정적인 미래를 예고했다.

토트넘으로 돌아온 양민혁은 지난 19일 레딩과 첫 프리시즌에 결장하면서 재임대 가능성이 커졌다. 퀸즈파크 레인저스에서 보여준 역량이 준수했지만, 아직 풀타임으로 프리미어리그를 누비기에는 부족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 그래서 챔피언십에서 조금 더 내공을 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따랐다.


양민혁이 그전에 찾아온 기회를 잡는 모양새다. 닷새 전 토트넘 21세 이하(U-21) 팀으로 내려가 레이튼 오리엔트와 친선전을 뛰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토트넘 입단 후 첫 출전에 성공했다.

다시 1군으로 올라온 양민혁은 이날 루턴전 명단에 들었다. 토트넘이 이 경기에 앞서 위컴 원더러스(3부)전을 같은 날 치른 터라 이원화에 따른 결정이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루턴이 아닌 위컴전에 선발 출전했다.


벤치에서 대기하던 양민혁은 후반 33분 투입 명령을 들었다. 수비수인 판 더 펜을 대신해 들어간 만큼 남은 시간 공격에 조금 더 매진해야 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13분가량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다. 패스 성공률 86%에 드리블도 2차례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태클도 2회를 보여주면서 공수 빠지지 않고 움직였다. 그 결과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양민혁에게 6.5점의 준수한 평가를 내렸다.


토트넘 팬들의 반응도 좋다. 공식채널에 루턴전 결과를 알린 글에 일부 팬은 양민혁의 퍼포먼스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한 팬은 "양민혁은 꼭 손흥민의 예전 모습을 보는 것 같다"라고 했다. 토트넘에서 전설적인 커리어를 써내려간 손흥민의 대표팀 직속 후배인 양민혁이기에 영국에서도 기대하는 바가 크다. 그런 시각에 보답한 듯하다.

또 다른 팬도 "양민혁은 꼬마 손흥민 같았다", "양민혁이 끔찍한 팀 상황에서도 잘 싸워줬다" 등 칭찬 댓글이 줄을 이었다.


양민혁의 거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프리시즌에서 조금 더 기회를 부여받을 전망이고, 살릴 수 있다면 1군 잔류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 당장은 양민혁의 임대가 실제 이뤄진다해도 8월 초까지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은 다음 주 홍콩과 한국을 오가는 아시아 투어를 진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을 찾는 건 손흥민과 함께 양민혁이 있기에 가능한 결정이다. 양민혁이 한국팬들 앞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예측이다.

토트넘의 한국 투어 일정이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하기에 양민혁의 임대 결정은 그 이후가 유력하다. 한국 투어까지는 양민혁이 동행할 여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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