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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광 아내 이솔이가 3년 반 만에 암 검진을 앞두고 부산 여행을 떠났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
여성암 투병 사실을 고백한 코미디언 박성광 아내 이솔이가 검진을 앞두고 재충전에 나섰다.
이솔이는 지난 25일 SNS(소셜미디어)에 "이 사랑하는 여름에 3년 반 검진을 앞두고 싱숭생숭한 마음을 둘 곳이 없어 잠시 일상에서 로그아웃하러 왔다"고 적었다.
그는 "댓글을 쭉 둘러보는데 애정 어리고 걱정 담긴 여러 마음 하나하나 너무 와닿아 감사함에 울컥했다"며 "꼭꼭 숨겨왔던 두렵고 불완전한 감정도 이제 이곳에 솔직하게 공유할 수 있다는 것도 참 큰 위안"이라고 했다.
이솔이는 "괜히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었다"며 "낭만이 무한한 여름밤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만들고 행복하게 보내셔야 한다. 저는 요 며칠 잠시 안녕. 간간이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만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이솔이는 26일 부산 여행 중인 근황을 전했다. 그는 비키니 차림으로 호텔 수영장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맛있는 음식 앞에서 행복하게 미소 짓고 있다. "다 잊고 다 지우고 새롭게"라는 짧은 글도 눈길을 끈다.
이솔이는 2020년 박성광과 결혼 후 SBS 예능 '동상이몽2'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러다 지난 4월 여성암 투병 소식을 뒤늦게 전해 안타까움을 샀다. 3년 전 수술과 항암치료를 마친 그는 투병기를 SNS에 공유 중이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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