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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내보낼 준비 OK..."이적료 372억으로 인하, SON 의사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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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내보낼 준비 OK..."이적료 372억으로 인하, SON 의사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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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손흥민의 이적료를 낮출 생각이다.

영국 매체 '기브미 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의 로스 앤젤레스(LAFC) 이적을 허락하기 위해 이적료를 인하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는 구단이 손흥민의 의사를 존중하려는 차원에서 결정된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손흥민이 팀을 떠날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나이도 만 33세에 접어들었으며, 구단 차원에서도 세대교체를 시작할 적기이기 때문. 본인도 큰 미련은 없는 상태다. 그동안 자신의 목표였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미 현지에서는 떠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 소속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내가 알기로는 손흥민이 지난 몇 년보다 올여름 팀을 떠나는 데 더 열려 있다. 모든 당사자에게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떠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바라봤다.


현재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팀은 LAFC다. 앞서 지난 3일 'TBR 풋볼'은 "소식통에 따르면 LAFC가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과 이적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한 바 있다.

손흥민을 위한 자리까지 마련했다. 매체는 "LAFC는 이미 손흥민을 영입할 수 있도록 '지정 선수' 슬롯을 비워둔 상태다. 최근 올리비에 지루가 LAFC를 떠나 프랑스 리그 1의 릴로 이적하면서 손흥민 영입에 필요한 슬롯이 확보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MLS 구단은 3명의 지정 선수를 보유할 수 있는데, 이 슬롯을 통해 리그 샐러리캡을 초과하는 고액 연봉자 영입이 가능하다. 현재 손흥민의 주급은 19만 파운드(약 3억 5,383만 원)를 받고 있다. 이적료 역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슬롯 활용은 필수다"라고 이야기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료를 낮출 생각이 있다. '기브미 스포츠'는 "손흥민은 올해 1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6년까지 계약이 연장된 상태다. 원래 토트넘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을 염두에 두고 3,500만 파운드(약 651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했다. 하지만 그가 중동행에 관심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구단 측은 이적료를 크게 낮출 용의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대략적인 가격이 책정됐다. 매체는 "LAFC는 손흥민에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구단이다. 6월 초부터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됐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좋은 관계로 작별하고 싶어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1,500만 파운드에서 2,000만 파운드(약 279억~372억 원) 선에서 합의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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