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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보이'로 대표작 바꿨다…태원석 "대한민국에 이름 석 자 남기고파" 포부 [엑's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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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보이'로 대표작 바꿨다…태원석 "대한민국에 이름 석 자 남기고파" 포부 [엑's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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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태원석이 당찬 포부를 밝혔다.

최근 태원석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

태원석은 극 중 전 아시아대회 원반던지기 동메달리스트이자 현 강력특수팀 경장 신재홍 역을 맡아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신재홍 역할에 대해 그는 처음에는 자신감이 있었지만, 막상 캐스팅이 확정되자 걱정이 앞섰다고 털어놨다.

그는 "자기 의문이 조금 들더라. 내가 여태까지 이런(강한) 모습을 보였는데 나는 자신 있지만 시청자분들이 '나의 유한 모습을 잘 받아들여 주실까?'라는 걱정이 많이 있었다"며 "근데 처음 배우들 모이고 대본 리딩하고 '괜찮다'고 딱 느꼈다. 감독님도 '잘할 수 있다'고 힘을 많이 실어주셨다. 감독님을 믿고 했다"며 심나연 감독을 향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신재홍과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70%에서 80% 사이"라며 "저도 외강내유고 정이 많지만 좀 다른 점은 전 채식주의자가 아니다. 그리고 재홍이는 조금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많이 삭히고 버티는 사람이지만 저는 사실 하고 싶은 말은 하는 사람이라 그런 점이 조금 다른 것 같다"고 짚었다.

태원석은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뮤지컬과를 졸업하며 2010년 SBS 드라마 '아테나 : 전쟁의 여신'으로 데뷔했다.

방송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그는 "학교에서 촬영소가 하나 생겼다. 이제 오픈하는 기념으로 드라마가 하나 들어왔는데 그게 '아테나 전쟁 여신'이었다"며 "기준에 맞는 학생들이 오디션을 보게 됐는데 저도 그중에 한 명이었다. 당시 요원들을 뽑는 거였는데 다행히 제가 커트라인에 키가 돼서 오디션을 볼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뭔가 (뮤지컬) 무대와는 다른 느낌이 있었고, 브라운관에 나오니까 피드백도 많이 왔다. 그 재미에 시작을 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그는 "그냥 대한민국에 이름 석 자 하나 남기고 가고 싶다. 태원석이란 배우가 있다는 거를 모든 분들이 좀 아시고 또 그만큼 만족도도 드리고 싶다"며 "시청자분들이 저희를 보고 울고 웃고 재미있어 하시는 게 배우의 사명이지 않냐"며 본인의 연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굿보이'에 대해 그는 "관심을 너무 많이 가져주시는 것 같아서 거기서 오는 뿌듯함이 굉장히 있다. 얘기해 주시는 거 보면 대표작이 바뀌는 느낌이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끝으로 ‘굿보이’를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태원석은 "너무 감사하다. 저희가 만든 드라마를 통해서 통해서 조금이라도 따뜻함과 권선징악을 통한 마음의 평화를 얻으셨다면 저희는 그걸로 만족한다"며 "앞으로 저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이 또 다른 작품이나 다른 모습들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까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리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tvN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