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풋볼] 이주엽 기자 =안토니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사우디 프로 리그의 상위 두 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안토니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베티스, 바이어 레버쿠젠, 바이에른 뮌헨을 포함한 유럽의 여러 구단도 안토니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맨유는 완전 이적을 선호하고 있지만, 아직 공식적인 제안은 들어오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2000년생, 브라질 국적의 안토니는 자국 리그의 상파울루 유소년 팀을 거쳐 프로에 데뷔했다. 잠재력을 눈여겨 본 AFC 아약스는 2020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안토니를 영입했는데 그는 유럽 무대에 진출하자마자 맹활약을 펼쳤다. 안토니는 데뷔 시즌이었던 2020-21시즌에 10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상승세는 이어졌다. 2021-22시즌 말미에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시즌 33경기에 나서 12골과 10도움을 올린 것.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안토니는 빅리그에 입성했다. 행선지는 '은사'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맨유였다. 이적료는 무려 1,540억 원이었다.
그러나 이적료에 걸맞지 않은 부진을 거듭했다. 안토니는 두 시즌 동안 11골 5도움에 그쳤고, 2024-25시즌에는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이에 변화를 택했다.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레알 베티스에 임대로 합류했는데 이 선택은 대성공을 거뒀다. 안토니는 공식전 26경기에 나서 9골 5도움을 폭발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시즌을 마친 안토니는 맨유로 복귀했다.
![]() |
그러나 맨유에 안토니의 자리는 없었다. 결국 안토니는 이적을 타진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우디가 관심을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이어 "사우디 측의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다만 안토니는 사우디로의 이적보다 유럽에서 커리어를 이어가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매체 "안토니는 사우디 측의 관심에 대해 이적 가능성을 탐색할 의향이 있을 수도 있으나, 유럽에 남기를 더 원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다음 행보를 신중히 선택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