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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엔 와이스, 올해는 리베라토. 한화팬들의 행복야구를 가능하게 한 이름들입니다. 두 선수 모두 단기 아르바이트처럼 한 달 반 계약을 했다가 워낙 잘해서 정규 계약까지 따냈는데요.
리베라토를 홍지용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한화 2:1 두산/잠실구장 (지난 22일)]
외야 멀리 날아가는 타구를 리베라토가 몸을 날려서 낚아챕니다.
문동주가 고맙다며 검지를 치켜올리자, 리베라토는 엄지를 내보입니다.
[한화 4:4 두산/잠실구장 (어제)]
방망이는 식을 줄 모릅니다.
밀어쳐서 좌익수 쪽을 찌르고, 다음에는 잡아당겨서 우익수쪽 구석을 꿰뚫습니다.
안타를 치면 약속하듯, 손가락으로 '독수리 발톱'을 그리던 한화 선수들은 두 팔을 벌리고 하늘을 바라보는 리베라토의 세리머니를 따라합니다.
[유아영/세종 새롬동 : 엄청 잘하고 있죠. 말해 뭐해요. 플로리얼한테 조금 미안하지만 (리베라토가 와서) 잘 됐다고 생각해요.]
리베라토는 21경기에서 4할에 가까운 타율을 뽐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투수 와이스가 그랬듯, 6주짜리 단기 계약을 결국 정규 계약으로 바꿔놓았습니다.
[리베라토/한화 : 아내가 소식을 듣고 제일 기뻐했어요.]
팬들은 러브레터, 리베로또, 리트리버, 치차리토까지. 이미 많은 별명을 붙이고 있습니다.
[리베라토/한화 : (리베로또는) 선수들이 알려줘서 알았어요. 재미 있었어요. 별명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건 러브레터, 두 번째로는 리베로또입니다.]
정식 계약 첫해, 꼭 이루고 싶은 소망도 전했습니다.
[리베라토/한화 : 한화에 우승컵을 가져오는 게 목표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영상취재 이경 영상편집 임인수 영상자막 심재민]
홍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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