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화, 연대생 첫째딸 사고→수술에 휴가 취소 "눈물·후회의 시기도 지나"

[스포티비뉴=김현록 기자]방송인 김경화가 딸의 사고 및 수술 소식을 전하며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김경화는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방콕에 있어야 할 때인데 진짜 방(에)콕 병실에 있는 중"이라면서 병원에서 촬영한 사진을을 게재했다.

그는 "첫째가 운동하다가 다쳐서 수술을 했는데 처음엔 어질어질 정신이 하나두 없더니 이젠, 눈물의 시기도 후회의 시기도 아쉬움의 시기도 지나보내고 있다"고 연세대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진 첫 딸의 뜻밖의 근황을 알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환자복을 입고 깁스한 채 병원을 걷고 있는 김경화 딸의 뒷모습, 병원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무엇인가를 응시하고 있는 김경화의 모습 등이 담겼다.

휴가를 준비하며 찍은 것으로 보이는 다른 근황사진도 함께 공개됐다. 어느덧 엄마보다 키가 자란 김경화 딸의 늘씬한 모습도 눈길을 끈다.

김경화는 "이만한 게 어디냐, 하는 마음으로 진짜 더 최악으로 다친 케이스를 많이 봐서 감사하다, 진짜 다행이다 싶지만 이 마음이 너무 잠깐이고 볼 때마다 짠하고 아깝고 그렇다"고 다친 딸을 바라보는 엄마의 마음을 토로했다.

이어 "저희 가족 중 가장 뽀얀 피부를 가진 서연이라, 마지막으로 데이트 한 날 사진 보는데 더 맴찢"이라며 "희한하게도. 올 여름에 서진이 기말고사 때 깁스해서 고생 좀 했는데 서연이가 바로 사고 나고 여름 휴가 취소하고"라고 털어놨다.

김경화는 끝으로 "올 여름은.... 건강하게만. 안전하게만 보내자.... 싶습니다. 모두들. 안녕하세요"라면서도 짧게 환자와 다녀올만한 휴가지를 문의하는 등 딸의 상태가 심각하지 않다는 사실을 에둘러 알려 주위를 안도하게 했다.

MBC 아나운서 출신인 김경화는 2002년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뒀다. 2015년 퇴사 후 방송인과 배우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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