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미술관, 기후위기 특별전 '기다림이 끝나는 날에도' 개최

(안산=연합뉴스) 김솔 기자 = 경기도미술관은 24일부터 오는 10월 26일까지 기후위기 특별전 '기다림이 끝나는 날에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다림이 끝나는 날에도' 포스터 [경기도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별전은 기후위기 및 지구온난화의 심각성과 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전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전시회 제목은 고(故) 김형영 시인의 동명 시에서 착안한 것으로, 인류가 초래한 재난을 회복하길 기다리는 마음을 담고 있다.

22팀의 작가 팀이 창작한 영상, 사진, 회화, 설치, 조각 등 총 40점의 작품을 다룬다.

참여 작가들은 수채화와 먹물을 통해 자연 현상과 기후변화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조명하고, 인도네시아 늪지대의 소리로 자연의 리듬을 전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창작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후의 역사를 바탕으로 한 인공지능 시뮬레이션 작품과 환경 데이터를 시각화한 디지털 미디어 작업물 등도 전시한다.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초반에 한국 생태 미술 분야에서 활동했던 초기 작가들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관련 특강과 영화 상영회 등이 예정돼 있다.

전시 기간 상설 프로그램으로 기후 위기 책갈피 만들기, 참여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등 행사가 이어진다.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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