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 루마니아·스위스 순방…방산 등 교류 확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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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17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와 만찬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2025.07.17.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

우원식 국회의장이 루마니아와 스위스를 공식 방문하고 각국 간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의회 외교 활동에 나섰다.

우 의장은 25일(현지 시각) 수교 35주년인 루마니아를 공식 방문하고 니쿠쇼르 다니엘 단 대통령, 일리에 볼로잔 총리, 미르체아 아브루데안 상원의장, 소린 미하이 그린데아누 하원 의장과 면담한다.

우 의장은 이번 예방을 통해 국방, 방산, 에너지,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또 유럽연합(EU)의 주요 항구도시 가운데 하나인 루마니아의 콘스탄차시 등을 통한 물류와 항만 협력 강화 방안도 찾는다.

이후 우 의장은 스위스에서 열리는 제6차 세계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해 전 세계 의회 수장들과 함께 글로벌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혼란 속의 세계: 평화, 정의, 모두의 번영을 위한 국회 협력과 다자주의'와 '2030년까지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 국제 협력을 위한 새로운 기회는'이라는 주제로 토론한다. 토론 참여자로 참석하는 우 의장은 대한민국 국회의 역할과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우 의장은 오는 31일까지 외교 일정을 마친 뒤 귀국 길에 오른다. 이번 순방에는 남인순·위성곤·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조오섭 비서실장,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등이 동행한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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