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 월드컵 'PNC 2025' D-1…사상 최대 규모

[이상민]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배틀그라운드 월드컵 'PUBG 네이션스 컵 2025'가 개막을 하루 앞두고 있다. 각국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펼치는 닷새 간의 뜨거운 생존 경쟁이 배틀그라운드 팬들을 기다린다.

'PUBG 네이션스 컵(PNC)'은 배틀그라운드를 즐기는 전세계의 나라들이 각 국가별로 최고의 기량을 지닌 선수들을 선발해 대결을 펼치는 '배틀그라운드 월드컵'이다. 세계 최고의 배틀그라운드 강국 타이틀과 각 나라의 자존심을 걸고 국가대표 선수들의 치열한 명승부가 펼쳐진다.

특히 지난해 한국 서울에서 열린 'PNC 2024'의 경우 최고 동시 시청자 수(PCV)가 약 51만명으로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한국 대표팀이 서울 홈 그라운드에서 PNC 2연패를 달성하는 등 인상 깊은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올해 'PNC 2025'는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되며, 지난 5번의 대회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대회 기간은 기존의 3일간에서 5일간으로 연장됐고, 출전국의 수도 16개에서 24개로 확대됐다. 또 대회 기본 상금은 50만달러(한화 약 6억 8700만원) 규모이며, 대회 중 열리는 승자 예측 이벤트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추가로 상금을 조성한다.

'PNC 2025'는 대회 기간도 참가팀의 수도 기존 대비 확대된 만큼 그 이상으로 큰 팬들의 관심과 시청자 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계 최고의 배틀그라운드 강국은 어느 나라?

'PNC 2025'에 참가하는 국가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중국 태국 미국 베트남 캐나다 차이니즈 타이페이 덴마크 프랑스 독일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노르웨이 필리핀 폴란드 스페인 스웨덴 튀르키예 영국 등 총 24개국이다.

'PNC 2025' 한국 대표팀은 '플리케' 김성민 감독과 '살루트' 우제현 '규민' 심규민(이하 DN 프릭스) '레이닝' 김종명(T1) '서울' 조기열(디플러스 기아) 등 선수 4명이다.

출전국이 늘어난 만큼 지난 대회의 성적에 따라 각 팀의 진출 단계를 구분했다. '디펜딩 챔피언' 대한민국을 포함한 8개 팀은 전년도 성적에 따라 파이널 스테이지에 직행하며, 나머지 16개 팀은 서바이벌 스테이지부터 여정을 시작한다.

서바이벌 스테이지는 23일과 24일 이틀간 열리며 매일 6개 매치씩, 총 12매치를 진행한다. 전체 매치에서 획득한 킬 포인트와 순위 포인트를 합산해 각 팀의 순위를 결정한다. 상위 8개 팀은 챔피언을 결정하는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파이널 스테이지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앞선 경기와 마찬가지로 매일 6개 매치씩, 총 18개 매치를 통해 각 팀이 획득한 포인트로 승부를 벌인다. 챔피언은 배틀그라운드 세계 최강국 타이틀과 함께 15만달러의 우승 상금을 받는다.

현장 관람객 위한 풍성한 즐길거리 '가득'

크래프톤은 NOL 인터파크를 통해 'PNC 2025'의 티켓 예매를 진행 중이다. 서바이벌 스테이지의 경우 전석 무료 입장이다. 그러나 파이널 스테이지 좌석의 일반 예매가는 5만원이다.

파이널 스테이지 티켓 구매 시 2500 지-코인 상당의 'PNC 2025' 스타터 팩이 보상으로 주어진다. 또 낙하산 프라이팬 헬멧 등 경기 일자별로 다양한 'PNC 2025' 기념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크래프톤은 'PNC 2025' 현장 관람객을 위한 체험형 이벤트를 마련했다. 파이널 스테이지 기간 중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는 팬들을 위한 공간인 'PUBG 네이션스 라운지'가 조성되며, 관람객들의 쉼터로 활용된다.

이 곳에서는 24개국 테마로 준비된 커스터마이징 슬러시 'PNC 2025' 공식 굿즈샵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줄 워터 챌린지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다. 또 선수들의 팬 사인회와 럭키드로우 기회 등을 경험 가능하다.

세계 챔피언을 결정하는 무대인 만큼 축하 공연이 빠질 수가 없다. 파이널 스테이지 첫 날에는 '비트펠라 하우스'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들은 윙, 헬캣, 히스 등 3인조로 구성된 세계 정상급 비트박서 그룹이며 목소리 하나만으로 무대를 채우는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챔피언이 결정되는 대회 마지막 날에는 다국적 K팝 아티스트 '에스파(aespa)'가 오프닝 세레모니를 갖는다. 이들은 신곡 'Dark Arts'의 무대를 세계 최초로 이날 공개할 예정이다.

온라인에서도 'PNC 2025'를 즐긴다!

'PNC 2025'는 유튜브, 치지직, 숲(SOOP), 네이버TV 등의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PNC 2025'를 즐기는 팬들을 위한 여러 이벤트도 준비됐다. 특히 서바이벌 스테이지부터 트위치, 치지직, 숲 등에서 진행되는 파트너 스트리머의 방송을 시청하면 드롭스를 획득할 수 있다.

드롭스를 활성화한 후 서바이벌 스테이지를 시청하면 스프레이 네임플레이트 엠블럼 등 'PUBG: 배틀그라운드'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또 파이널 스테이지에서는 PNC 전리품 '에스파' 이모트 기념 스킨 등이 주어진다.

경기 중 등장하는 특별 방송 코드를 인게임에서 입력하는 이벤트도 있다. 하루 2회 공개되는 해당 코드를 입력할 시 서바이벌 스테이지에서는 2000 지-코인, 파이널 스테이지에서는 하루 최대 5000 지-코인을 받을 수 있다.

또 매일 새롭게 공개되는 'PNC 빙고 보드'를 통해 오늘의 치킨 획득 팀을 예측하고, 점수에 따라 지-코인 보상까지 받을 수 있는 게임형 이벤트도 열린다.

'PUBG: 배틀그라운드' 인게임에서는 승부 예측 이벤트가 진행된다. 인게임 구매 등으로 투표권을 획득한 뒤 승자 예측 이벤트에 참여하면 적중한 횟수에 따라 e스포츠 포인트(EP)가 주어지며, 이를 PNC 2025 토큰으로 교환할 수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저작권자 Copyright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