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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폴드7·플립7, 국내 사전판매 104만대…‘폴더블 대중화’ 가속

이데일리 윤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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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폴드7·플립7, 국내 사전판매 104만대…‘폴더블 대중화’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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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1만대 대비 13만대 사전판매 증가
폴드형 비중 60%…슬림·가벼움에 사용자 ‘호응’
삼성닷컴 구매자 절반, ‘AI 구독클럽’ 가입
7월 25일 한국, 미국, 영국 글로벌 출시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삼성전자(005930)의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7’과 ‘Z 플립7’이 국내 시장에서 또 한 번의 기록을 세웠다.

더현대 서울에 오픈한 ‘갤럭시 스튜디오’ 전경(사진=삼성전자)

더현대 서울에 오픈한 ‘갤럭시 스튜디오’ 전경(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 사전판매에서 총 104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폴더블 중 최다 판매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기존 최고 기록은 2023년 8월 ‘Z 폴드5·플립5’가 세운 102만대였다. 작년 출시한 Z 폴드6·플립6는 사전예약 기간 91만대가 판매됐다.

눈에 띄는 변화는 폴드형의 인기 상승이다. 전체 판매량 중 Z 폴드7 비중이 60%에 달해, 작년 40% 수준에서 비약적으로 늘어났다.

SK텔레콤(017670)의 사이버 침해 사태에 따른 일부 가입자 이탈로 인한 통신 3사의 마케팅 경쟁도 높은 사전 판매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Z폴드7은 접었을 때 8.9mm, 펼쳤을 때 4.2mm에 불과한 두께, 215g의 경량화, 21:9 화면비 등의 ‘얇고 가벼운’ 진화된 디자인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 바(Bar)형 스마트폰에 익숙한 이용자들도 불편함 없이 적응할 수 있는 슬림한 폴더블 폼팩터를 구현한 것이 주요 성공 요인으로 분석된다.

Z 플립7 역시 주목할 만하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콤팩트한 설계와 1.25mm로 슬림해진 전면 베젤, 플렉스윈도우를 통한 확장된 사용성은 여전히 MZ세대에게 강한 어필 포인트다.


색상은 ‘갤럭시 Z 폴드7’는 제트블랙, 블루 쉐도우 선호도가 높았다. ‘갤럭시 Z 플립7’은 블루 쉐도우와 코랄레드가 인기를 끌었다.

삼성닷컴에서 사전 구매한 고객 중 절반 이상은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은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자급제 모델을 구입 후 가입하면 △1년후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장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제공 △정품 모바일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형 프로그램이다. 사전 구매 고객은 오늘부터 제품 수령과 개통이 가능하다.

‘갤럭시 Z 폴드7·Z 플립7’은 7월 25일부터 한국, 미국, 영국 등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순차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