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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튀르키예 이적도 실패 위기…"슈크리니아르-아센시오 합의 임박→LEE는 확정 X" 佛 1티어 기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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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튀르키예 이적도 실패 위기…"슈크리니아르-아센시오 합의 임박→LEE는 확정 X" 佛 1티어 기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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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강인의 거취가 미궁 속으로 빠졌다. 파리 생제르맹(PSG) 동료들이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이적이 가까워진 상황에서도 이강인의 거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프랑스 RMC스포츠 소속으로 PSG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스 호킨스 기자는 21일(한국시간) "밀란 슈크리니아르와 마르코 아센시오가 페네르바체로 이적한다.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이강인은 떠날 수도 있지만 아직 확정된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이강인은 슈크리니아르, 아센시오와 함께 페네르바체로 향할 수 있다는 이적설에 연결됐다.

PSG 소식을 전하는 VIPSG는 지난 19일 "조세 무리뉴 페네르바체 감독이 PSG를 지켜보고 있다. 그의 주목을 받는 선수는 3명이다. 무리뉴 감독은 승리를 간절히 원하고 있으며 라이벌 구단 갈라타사라이가 르로이 사네, 빅터 오시멘으로 튀르키예를 흔들자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이어 "페네르바체에 임대된 슈크리니아르는 완전 이적을 우너한다. 이적료가 걸려 있어 이는 빠르게 실현될 수 있다. 잉글랜드서 복귀했으나 여전히 PSG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아센시오도 페네르바체 이적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에 대해서도 "한국에서 온 이강인은 페네르바체 회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임대인지 이적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PSG는 어떤 제안이든 열려 있다"며 임대든 이적이든 어떠한 형태로든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강인이 방출 명단에 올랐다는 소식은 전부터 계속 나오고 있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합쳐 48경기에 출전해 7골 6도움을 기록하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PSG를 만족시키기에는 부족했다. 시즌 전반기까지 PSG가 치른 모든 경기에 선발로든 교체로든 출전했으나 후반기 들어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데지레 두에 등과의 치열한 주전 경쟁 속에서 입지가 크게 약화됐다.

최근 미국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도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첼시와의 결승전에서는 1분도 뛰지 못했다. 이강인이 결장한 가운데 PSG는 첼시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미 리그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까지 4관왕을 달성했던 PSG는 클럽월드컵까지 5관왕을 노려봤으나 우승 문턱에서 좌절됐다.



결승전 패배 후 PSG는 다가오는 2025-2026시즌을 위해 선수단 개편을 계획, 방출 작업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PSG는 선수단을 재구성하기 위한 최선의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 특히 이강인 같은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줄어든 상황에서 의문이 제기된다. 다가오는 시즌에도 경쟁력을 유지하고 부상의 늪에서 벗어나려면 PSG는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전력 보강이 필요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 등 잉여 자원들을 정리하고 새로운 피를 수혈한다는 계획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페네르바체가 이강인을 노린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튀르키예 이적길이 열리는 듯했다. 그러나 호킨스의 말에 따르면 페네르바체는 슈크리니아르, 아센시오는 품었으나 이강인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결국 새로운 구단이 관심을 보이지 않는 한 이강인의 거취는 이적시장이 끝날 때까지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