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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사진l스타투데이DB |
방송인 전현무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그려진 서울을 언급했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MBC 새 교양프로그램 ‘이유 있는 건축 - 공간 여행자’(이하 ‘이유 있는 건축’)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유현준 교수, 전현무, 홍진경, 박선영과 소형준 PD가 참석했다.
‘이유 있는 건축’은 건축을 통해 역사, 문화, 예술 등 장르를 넘나드는 건축 토크쇼다. 지난해 8월 4부작 파일럿으로 방영돼 큰 사랑을 받은 데 힘입어 정규편성됐다.
건축을 시작으로 역사, 예술,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로 지식 탐구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유 있는 건축’은 건축의 이유를 찾아 차별화된 ‘건축 여행’을 선보인다.
건축을 통해 공간과 도시를 이해하는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공간 여행자’가 된 출연진이 매회 다른 테마로 건축 여행을 떠난다. 국내 건축물은 물론 홍콩, 유럽 등 해외 건축물까지 소개할 예정이다.
유 교수는 “저는 트렌드를 잘 모른다”며 “트렌드를 지양하는 프로그램이다. 건축을 한자로 보면, 세울 건자에 쌓을 축자를 쓴다. 궁극적으로 만드는 건 빈공간을 만든다. 빈공간에 사람이 들어가 살려고 만드는 거고, 그 안에서 사람과의 관계가 만들어 지는거다. 어떻게 건축으로 인해 사람과의 관계가 바뀌는가를 보고있고”고 설명했다.
이에 전현무는 “유 교수님의 건축을 보면 트렌드의 선봉에 서있다”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보면 서울이 그려진다. 서울이 삐까뻔적한 모습이 보이는 게 아니라 저희가 어릴때 살던 ‘둘리’ 속 고길동 집 같은 게 나온다. 그게 트렌드가 되고 있구나 한다. 새건물 멋진 건물만 선망하던 시대를 벗어나 ‘한국’ 자체가 트렌드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또 “제가 먹고 살려고 ‘트민남’(트렌드에 민감한 남자)하는 거지, 저도 옛날 것들이 좋다. 근대에서 현대로 넘어올 때 남아있는 것들이 좋더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유있는 건축’은 오는 22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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