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대표단(오른쪽)과 칸호아성 관계자들이 베트남 현대 조선소 공장 확장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칸호아성 정부 제공 |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김준석 특파원】HD현대중공업을 비롯한 HD현대 대표단이 베트남 칸호아성 당국과 만나 현지 조선소 확장의 뜻을 밝혔다.
21일 칸호아성 정부 등에 따르면 이상균 현대중공업 대표이사를 단장으로 한 HD현대 대표단이 지난 18일 베트남 칸호아성 인민위원회 쩐 화 남 부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에는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해 HD현대미포, HD현대베트남조선 대표들과 칸호아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HD현대 측은 HD현대미포 및 HD현대베트남조선이 지난 약 30년간 생산·사업 활동을 원활히 이어올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은 칸호아성 당국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베트남 칸호아성에 위치한 HD현대베트남조선의 조선소 확장의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칸호아성 인민위원회 쩐 화 남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8일 HD현대베트남조선 측과의 회의에서 공장 확장 제안을 접수했다면서 현재 관련 부서에 기업과 협력하여 필요한 행정 절차를 추진하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중부 칸호아성에 위치한 HD현대미포의 베트남 자회사인 HD현대베트남조선(HVS)은 1996년 수리·개조 법인에서 출발해 2000년대 후반 신조 사업에 뛰어 들었다. 현재까지 200척 넘는 선박을 수주하는 등 HD현대미포의 핵심 해외 거점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앞서 HD현대베트남조선(HVS)은 추가 투자를 통해 연간 생산량을 15척에서 23척으로 대폭 확대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베트남 #조선소 #확대 #HD현대 #건조 능력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부 튀 띠엔 통신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