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더게임스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EWC] 젠지, 中 꺾고 LoL 종목 챔피언 등극

더게임스데일리
원문보기

[EWC] 젠지, 中 꺾고 LoL 종목 챔피언 등극

서울맑음 / -3.9 °
[이상민]

한국의 젠지가 'e스포츠 월드컵'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서 세계 챔피언에 등극했다.

21일 글로벌 e스포츠 대회 'e스포츠 월드컵(EWC) 2025'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 결승전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에서 열렸다. 젠지는 이날 중국의 애니원즈 레전드를 맞아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젠지는 이날 1세트에서부터 날이 선 경기 감각을 뽐내며 집중력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가 초반부터 소강 상태로 진행되며, 20분이 넘는 시간 동안 두 팀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은 채 팽팽한 긴장이 이어졌다.

젠지는 탁월한 오브젝트 관리를 통해 25분만에 대지 드래곤의 영혼을 챙겼다. 이후 내셔 남작으로 방향을 틀어, 상대의 방해에도 큰 손해 없이 버프까지 획득했다. 이들은 미드 라인 포탑을 노린 상대의 반격에 응징을 가하며 교전에서 승리를 거뒀고, 30분경 넥서스까지 파괴했다.

젠지는 2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이들은 11분경 상대의 기습으로 펼쳐진 교전에서, 표적이 된 '기인' 김기인의 암베사가 반대로 적진을 뒤흔들며 완승을 거뒀다. 성과를 바탕으로 16분경 미드 라인 1차 포탑까지 파괴하며 한층 편하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

젠지는 흐름을 바꾸기 위한 애니원즈 레전드의 기습에 훌륭하게 반격하며 글로벌 골드에서 4000골드 이상 앞서가는 등 격차를 더욱 크게 벌려갔다. 이들은 22분경 드래곤 둥지에서 펼쳐진 교전에서 다시 한번 대승을 거두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28분경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젠지가 2개 세트를 먼저 챙기며 손쉬운 우승이 예상됐지만, 중국 챔피언인 애니원즈 레전드의 반격도 매서웠다.

젠지는 3세트에서 18분경 오브젝트 싸움 끝에 대패하며 상대에 흐름을 내줬다. 경기 주도권을 잡은 애니원즈 레전드가 물 샐 틈 없는 운영을 펼치며 한 세트를 빼앗아 왔다.

이어진 4세트에서는 경기 시작 후 40분이 흘렀음에도 두 팀의 글로벌 골드 차이가 1000골드가 채 넘지 않는 팽팽한 장기전이 펼쳐졌다. 젠지가 먼저 승부수를 띄웠지만, 애니원즈 레전드가 이를 성공적으로 반격하며 승리를 차지했다. 두 팀의 경기는 마지막 5세트로 향했다.


젠지는 5세트에서 경기 초반부터 좋은 흐름을 잡았다. '룰러' 박재혁의 자야가 상대의 갱킹을 흘려내며 멋진 판단으로 듀오 킬을 만들어 냈고, 바텀 라인에서 우위를 잡았다. 젠지는 이를 바탕으로 드래곤 둥지에서 펼쳐진 교전에서도 승리를 따내며 다소 큰 차이로 앞서갔다.

젠지는 21분경 아타칸을 두고 열린 교전에서 '캐니언' 김건부의 스카너가 상대의 공격을 전부 받아내고, 역공을 가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상대 전원 처치를 달성했다. 사실상 승부는 여기서 갈렸다.

젠지는 이후 주도적으로 경기를 이끌어가며 끊임없는 공세로 애니원즈 레전드를 압박했다. 28분경 내셔 남작을 미끼로 상대를 끌어냈고, 전원 처치 및 전원 생존을 달성하며 마침내 세계 챔피언에 등극했다.



젠지는 지난 13일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2025' 우승에 이어, 이번 'EWC 2025' 챔피언까지 석권하며 올 여름 세계 무대를 제패했다.

특히 'EWC 2024'에서 우승을 거둔 T1과 함께 한국 팀이 2년 연속으로 해당 대회의 챔피언에 오르며 LCK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

세계 챔피언에 오른 젠지는 우승 상금으로 60만달러(한화 약 8억 3500만원)를 받았다. 대회 MVP는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이 수상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저작권자 Copyright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