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후 지급·사용 시기는 언제부터?

[한경상 기자]

이재명 정부의 첫 대규모 경기 부양책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이 오늘(21일)부터 시작됐다.

국민 1인당 최소 15만원에서 최대 45만원까지 지급되는 이번 쿠폰은 경기 활성화와 민생 지원을 목표로 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쿠폰 신청은 오늘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약 8주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진행된다.

신청 첫 주인 오늘(21일)부터 25일까지는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되며, 주말에는 온라인 신청만 가능하다.

신청은 신용카드, 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화폐 등 다양한 형태로 받을 수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쿠폰 사용 기간 내 이사 계획이 있다면 카드형이 유리하다는 점이다.

지역화폐는 교환이 어려운 반면 카드는 사용 지역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번 소비쿠폰 지급 기준일은 지난 6월 18일이지만, 그 이후에 태어난 신생아도 9월 12일 전에 출생 신고를 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기초생활보장수급 자격이 변경되거나 해외에서 귀국한 경우에도 신고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지역에 따른 지급액 차이도 있는데, 6월 18일 이후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이사한 경우에는 3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신청 다음 날 지급되는 소비쿠폰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기간이 지나면 자동 소멸된다. 이는 소비 촉진을 위한 조치로, 수령자들의 기한 내 사용이 강조된다.

1차 지급에 이어 2차 소비쿠폰 지급은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 2차 지급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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