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선발 투수 메릴 켈리) |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KBO '역수출 신화'로 유명한 애리조나 선발투수 메릴 켈리가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호투를 펼쳐 시즌 9승째를 수확했다.
애리조나는 21일(한국시간) 방문팀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애리조나는 메릴 켈리를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렸다.
켈리는 과거 한국프로야구(KBO)리그 SK(현 SSG)에서 뛰어 국내 팬들에게도 매우 익숙한 인물이다.
켈리는 이날 총 6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3피안타 2실점(2자책)으로 호투해 애리조나의 5:3승리를 견인했다. 볼넷은 4개를 줬지만 탈삼진도 5개나 솎아 냈다.
켈리는 이날 총 97개의 공을 던졌고, 이중 60개가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했다.
애리조나는 켈리가 마운드 위에서 호투하는 동안 1회부터 4점을 뽑아내 켈리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3회에도 1점을 추가하며 5:1로 앞서 나간 애리조나는 결국 이날 5:3으로 승리하며 이번 주말 3연전 시리즈를 스윕승으로 마무리했다.
애리조나는 이날 승리로 정확하게 시즌 성적 50승 50패로 균형을 맞췄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올라있다.
올 시즌이 끝나면 생애 첫 메이저리그 FA(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켈리는 이번달 말로 다가온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벌써부터 시장에서 블루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보스턴 포함 복수의 구단이 켈리 트레이드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켈리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9승 5패 평균자책점 3.32의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체이스 필드 내에 전시되어 있는 켈리 사진) |
사진=메릴 켈리©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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