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6호태풍→열대수증기 "비 그친뒤 폭염" 강릉·대구 34도 날씨

[박준민 기자]

무더위날씨속 서핑 즐기는 한 여성서퍼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제 6호 태풍 위파는 필리핀북쪽해상에 위치하고 있고 그 북동쪽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위치하고 있는데, 이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열대수증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현재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많은 비가 내렸다.

우선 남부지방에 내리는 강수는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 따라 들어오는 열대수증기의 영향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점차 서쪽으로 확장하면서 남부지방에 위치하던 열대수증기를 동반한 하층제트는 점차 북쪽으로 이동해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비가 그치겠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한난경계가 중부지방에서 북한지역으로 이동하는 20일 아침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20일 오후엔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에 완전히 자리잡으면서 이번주 내내 내렸던 호우는 마무리되겠다.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무더워지겠고 폭염이 이어지겠고, 당분간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최고체감온도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 33도 내외로 올라 무덥겠다.

20일 날씨 (사진=기상청 제공)

[23일(수) ~ 24일(목)]

-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많겠다.

- 아침 기온은 23~26도, 낮 기온은 31~34도가 되겠다.

[25일(금) ~ 26일(토)]

-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 아침 기온은 22~26도, 낮 기온은 31~34도가 되겠다.

[27일(일) ~ 29일(화)]

-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많거나 대체로 흐리겠다.
- 아침 기온은 22~26도, 낮 기온은 30~34도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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