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마커스 래시포드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에이전트를 통해 래시포드 임대를 제안했고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조건에 동의를 했다. 모든 협상 마무리 단계다. 바르셀로나는 공격 전방위적으로 뛸 수 있는 공격수를 원했는데 그래서 래시포드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좌측 윙어 자리가 부족하다고 여겨졌고 그 포지션을 보강하려고 했다. 한지 플릭 감독은 래시포드와 대화를 나눴고 영입을 승인했다. 래시포드 임대는 재정이 어려운 바르셀로나에 좋은 선택이다"고 말했다.
불가능으로 여겨졌던 래시포드 바르셀로나행이 성사되기 직전이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하피냐, 라민 야말을 앞세워 스페인 라리가에서 우승을 하는 등 성과를 냈는데 많은 경기를 두 선수에게 의존하기는 어려웠다. 페란 토레스, 페르민 로페스가 있지만 공격수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영입에 나섰고 니코 윌리엄스에게 '올인'했다.
윌리엄스는 아틀레틱 빌바오와 10년 재계약을 맺었다. 윌리엄스 외 다른 타깃들도 노렸지만 시선을 낮춰 바라봤고 래시포드 임대에 다가섰다. 래시포드는 2022-23시즌 이후 가파른 내리막길을 걸었다. 처참한 모습을 보였고 어느 위치에서도 존재감이 없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아래에서도 부진했는데 후벤 아모림 감독과도 맞지 않았다.
아스톤 빌라로 임대를 택했다. 2005년 맨유 유스 입단 후 처음으로 다른 팀에서 뛰게 된 래시포드는 리그 10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2도움을 기록했다. 인상은 남겼으나 완전 이적 이유를 제시하지 못했고 결국 래시포드는 맨유에 돌아왔다.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와 함께 할 계획이 없었다.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행을 원했다. 페네르바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 등 다양한 곳에서 제안이 있지만 래시포드 머릿속엔 바르셀로나밖에 없었다. 래시포드는 연봉을 깎더라도 바르셀로나로 가기를 원했다고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도 비교적 저렴한 래시포드를 데려오는데 관심을 보였고 선 임대, 후 완전이적 선택 옵션을 내걸었는데 래시포드와 맨유 모두 동의를 했다.
곧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맨유는 마테우스 쿠냐에 이어 브라이언 음뵈모 영입을 앞두면서 공격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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