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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현장메모] "기성용! 기성용!" 포항은 그야말로 'KI 홀릭'...공 잡기만 해도 환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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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현장메모] "기성용! 기성용!" 포항은 그야말로 'KI 홀릭'...공 잡기만 해도 환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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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포항)] 기성용의 존재감은 엄청났다.

포항 스틸러스는 19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치르고 있다. 현재 전반전이 진행 중이다.

포항은 홍성민, 어정원, 전민광, 이동희, 신광훈, 홍윤상, 김동진, 기성용, 강민준, 이호재, 조르지가 선발로 나섰다. 황인재, 한현서, 박승욱, 이태석, 이창우, 황서웅, 김인성, 안재준, 조상혁은 교체 명단에서 대기한다.

전북은 송범근, 김태환, 홍정호, 김영빈, 김태현, 박진섭, 강상윤, 김진규, 전진우, 콤파뇨, 송민규가 선발 출전했다. 김정훈, 최철순, 연제운, 감보아, 이승우, 진태호, 권창훈, 이영재, 티아고가 교체 명단에서 출발한다.

이제는 '포항맨'이 된 기성용이다. 기성용의 새로운 집이 된 포항스틸야드 바깥서부터 기성용의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킥오프 2~3시간 전부터 40번이 새겨진 기성용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포착됐고 경기장 근처 한쪽에는 기성용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었다. 기성용이 그려진 깃발도 볼 수 있었다. 팬들은 너도나도 기성용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렸다.




그라운드에 들어서자 팬들의 관심은 더욱 체감됐다. 킥오프를 앞두고 포항 선수단이 훈련을 진행했는데 기성용을 향한 관심은 남달랐다. 기성용이 공을 잡기만 해도 포항 팬들은 환호성을 질렀고 기성용의 정확한 킥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선발 라인업을 소개할 때에도 기성용 순서에 엄청난 환호가 터져 나왔다. 경기장 전광판에 기성용의 얼굴이 나오자 팬들은 다시금 환호를 보냈다.


기성용 효과는 확실했다. 포항 관계자에 따르면 기성용 유니폼은 발매 후 800장이 팔렸으며 추가로 판매한 300장도 모두 동났다고 한다. 추가 주문이 이어지고 있지만 생산량이 따라가지 못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전북전은 1년 2개월 만의 매진으로 그야말로 '역대급' 흥행임을 강조했다.

박태하 감독도 사전 인터뷰에서 "2주 동안 지켜보면서 기성용의 효과가 체감됐다. 분위기도 밝았고 기성용도 다른 선수들에게 다가가려고 하는 모습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다"라며 기성용의 합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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