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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다저스에서 자격 충분"…반지 2개 'ML 레전드' BK 극찬, 안타치자 박수까지

스포티비뉴스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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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다저스에서 자격 충분"…반지 2개 'ML 레전드' BK 극찬, 안타치자 박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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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SPOTV 메이저리그 특별 해설위원으로 나선 김병현이 김혜성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혜성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공격뿐만 아니라 2루수 포지션에서 김혜성이 보여준 군더더기 없는 수비에 김병현 특별 해설은 박수를 보냈다.

이날 김혜성은 경기 시작부터 1루와 2루 사이로 향하는 타구를 잡아낸 뒤 몸을 빙글 돌린 상태로도 정확한 송구로 타자 주자를 아웃 시켰다.

3회 첫 번째 타석에서 비거리 109m 짜리 큼지막한 타구를 날린 김혜성은 6회 두 번째 타석에선 시속 92.2마일 싱커를 공략해 깔끔한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김병현 특별 해설은 김혜성의 이 안타에 박수를 쳤다.

김병현 특별 해설은 이날 김혜성의 수비에 대해 "굉장히 부드럽다. 수비할 때 손목 스탭이 수비적으로나 컨디션이 올라온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가끔 인스타그램으로 연락을 하는데, 너무 잘 보고 있다. 즐겼으면 좋겠다고 메시지를 보낸다. 혜성이는 네 고맙습니다 선배님.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한다"며 "즐겨라. 너도 선택받은 선수다. 그 위치에서 충분히 자격이 있다. 그렇게 이야기한다"고 했다.


다저스에 입단한 김혜성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출발했지만 현지 매체들로부터 신인왕 후보 중 한 명으로 각광받고 있다. 17일 미국 폭스스포츠가 공개한 내셔널리그 신인왕 예상 배당률에서 김혜성은 +1300으로 제이콥 미시오로브스키(-210·밀워키 브루어스), 드레이크 볼드윈(+340,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배당률을 받았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이 발표한 양대리그 사이영상 및 신인왕 배당률에선 김혜성은 22-1(+2200)를 받아 내셔널리그 선수들 중 5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 전까지 OPS+가 137로 100타석 이상 소화한 양대리그 신인 중 닉 커츠(143)에 이어 2위였다.

한편 김병현 특별해설은 2012년 당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2014년(시즌 중 트레이드)까지 뛰었다. 그로부터 3년 뒤인 2017년 김혜성이 넥센에 입단했기 때문에 선수 시절 직접적인 인연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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