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은 다양한 식자재, 생필품 등 공격적으로 할인을 진행하며 손님을 모을 예정이다. 연 매출 30억원 이하 편의점 가맹점은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에 포함됐다.
먼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21일부터 특별 할인 행사 ‘우리동네 민생회복 편의점’을 진행한다. 내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필수 먹거리, 신선식품, 생필품 등에 초점을 맞췄다. 신선계란, 천연펄프화장지, 혜자백미밥, 신라면툼바 등 자체 브랜드(PB) 생필품 6종과 인기 용기·봉지면 21종을 제휴카드로 결제 시 2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실속 기획전도 진행한다. 한우, 꽃갈비, 장어, 사과 등 신선 먹거리와 생필품 36종 기획세트를 한자리에 모았다. 이외에도 스낵, 주류, 간편식 등 1700여종 상품에 대해 증정 행사와 가격 할인 등을 진행한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시기에 맞춰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해, 민생 경제 회복 및 내수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고자 한다”고 기획의도를 말했다. 이어 그는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더는 것은 물론, 가맹 경영주 수익 증대를 도와 그간 전 국민으로부터 받아온 사랑을 보답하고 고객 생활 문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알렸다.
세븐일레븐도 대규모 프로모션으로 소비활성화 촉진과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나선다. 생수, 라면, 생활용품 등 생필품에 초점 맞췄다. 물, 계란·두부 등 신선식품과 햇반 등 주요 식품에 대해 증정 및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아이스크림 등 하절기 소비자 인기 카테고리에 대한 행사도 함께 한다.
CU도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에 발맞춰 대규모 프로모션을 펼친다. 침체된 내수 활성화와 경기 민감도가 높은 소상공인의 회복을 위해 소비 진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현재 진행 중인 400종 이상의 대규모 주류 행사와 2700여종의 추가 증정 및 할인 행사 등을 함께 진행한다. 생수, 라면, 즉석밥과 같은 품목에 할인은 물론, 포켓CU 멤버십 회원에게는 상품 구매 시 포인트 페이백 프로모션까지 제공한다.
편의점의 견제구에 대형마트 역시 소비자 모객에 잰걸음이다. 대형마트는 이번 소비쿠폰 사용처에 포함되지 않아 고객을 뺏기지 않게 이들을 끌어모을 카드가 필요하다.
홈플러스는 23일까지 썸머 슈퍼세일 ‘홈플런 NOW’를 개최한다. 먼저, 밥상 물가 안정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와 함께하는 국내산 농산물 할인지원 행사에서는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 할인에 농할쿠폰 20% 추가 할인 혜택을 선사한다. 수박, 오이, 한우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식품 외에 캠핑·물놀이 용품과 여름 냉감 침구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이마트도 농식품부와 손잡고 주요 농산물 할인 행사를 통해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부담 절감을 위해 앞장선다. 주별로 할인 품목이 달라진다.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이마트 자체 20% 할인가에 농식품부 지원 20%가 추가 적용돼 정상가 대비 최대 36%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첫 시작은 복숭아, 토마토 등 여름 대표 제철 과일이다. 최근 폭염과 잦은 집중호우로 시세가 오르고 있는 배추, 양파, 부추, 무 등도 행사 품목이다.
곽대환 이마트 농산담당은 “최근 기후 영향 등으로 인한 농산물 시세가 오름세를 보이는 상황 속에서 소비자 체감 물가를 낮추고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농식품부와 농산물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3주 동안 진행되는 이번 농할 행사를 통해 여름 제철 과일이나 필수 채소들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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