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브라이언 음뵈모가 곧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8일(한국시간) "음뵈모는 맨유로 간다. 총액 7,000만 파운드(1,300억) 패키지로 맨유와 브렌트포드 간 이적료 협상이 합의되었다. 일주일 전 이미 맨유와 음뵈모는 개인 합의를 마쳤었다"라고 전했다. 로마노 기자 특유의 이적이 확정되었을 때 알리는 'Here We Go'도 있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으로는 2030년까지 계약이며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됐다. 6,500만 파운드(1,214억)의 보장 이적료에 600만 파운드(110억)의 에드 온 조항이 있다. 맨유는 보장 이적료를 총 4회에 걸쳐 지불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공식 발표는 없지만 사실상 이적은 완료됐다. 이미 맨유는 한 달 동안 음뵈모 영입을 위해 브렌트포드와 줄다리기했고 그 과정에서 다른 팀들의 접촉은 없었다. 음뵈모는 오직 맨유 이적만을 원했고 그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마지막 변수는 메디컬 테스트인데 대부분의 선수들이 쉽게 통과하는 과정이고 음뵈모도 브렌트포드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던 만큼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음뵈모는 곧바로 맨유 스쿼드에 합류할 예정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9일 "음뵈모는 다음 주 미국에서 열리는 맨유 프리시즌 투어에 참여할 예정이다. 19일 스웨덴에서 열리는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친선경기에 음뵈모가 뛰기는 너무 늦었지만 다음주 시카고로 떠나 웨스트햄, 본머스 등과 맞붙을 때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빠르면 음뵈모는 돌아오는 27일 웨스트햄과의 미국 투어 첫 경기에 비공식 데뷔전을 가질 수 있다.
맨유 팬들의 기대감은 아주 높다, 음뵈모는 지난 시즌 리그 20골 7도움을 기록했다. 브렌트포드에서 파괴력 있는 드리블과 슈팅을 보여주었고 리그 38경기 전경기에 출전하는 등 철강왕의 면모도 발휘했다. 무엇보다 맨유에 필요한 왼발 자원이라는 점이 아주 크다. 아마드 디알로가 있지만 아직 음뵈모만큼 프리미어리그에서 보여주지는 못했기에 음뵈모의 가세는 맨유에 엄청난 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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