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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대하는 건 수치스러운 일" 맨유 전설까지 옹호했던 아스널 신입생, 마침내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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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대하는 건 수치스러운 일" 맨유 전설까지 옹호했던 아스널 신입생, 마침내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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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아스널이 노니 마두에케를 품었다.

아스널은 1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국가대표 마두에케가 장기 계약을 맺고 팀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마두에케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안드레아 베르타 디렉터는 "우리는 마두에케라는 엄청난 재능을 가진 젊은 선수와 계약을 맺게 되어 기쁘다. 이미 마두에케는 최고 수준에서 경험을 쌓았고 아스널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확신한다. 클럽의 모든 구성원과 함께 마두에케의 아스널 입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또한 "마두에케가 팀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23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클럽과 국가대표에서 쌓은 경험이 있고 프리미어리그도 잘 알고 있다, 최근 마두에케의 활약을 가까이서 지켜봐왔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두에케 또한 "난 직감에 따라 행동하는 편이다. 지금까지도 내 직감이 나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도 크게 다르지 않을 거다. 오늘 들어와 보니 모든 게 현실로 느껴졌다. 정말 행복하고 자랑스럽고 기쁜 순간이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마두에케는 첼시 출신 윙어다. 2022-23시즌 도중 PSV 아인트호벤을 떠나 첼시에 합류했다. 첫 시즌은 리그 12경기 1골로 침묵했는데 적응기였다. 2년 차부터 더 많은 기회를 받으면서 첼시 공격에 기여했는데 활약이 그리 뛰어나지는 않았다. 리그 5골에 그쳤다.


지난 시즌 엔조 마레스카 감독 체제에서 더 많은 기회를 받았다. 미하일로 무드리크가 약물 이슈로 인해 출전 정지되었고 새롭게 데려온 제이든 산초도 부진하면서 마두에케에게 출전시간이 돌아갔다. 마두에케는 리그 7골 4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3골 1도움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남겼다. 다만 페널티킥을 놓고 자신이 차겠다고 동료와 다투는 모습, 어이없이 찬스를 날리는 모습 등은 첼시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당초 아스널이 마두에케 영입을 확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서 아스널 팬들의 강력한 반발이 있었다. 첼시에서 보여준 것이 없는 선수를 데려온다며 아스널을 비판했고 마두에케를 환영하지 않았다. 오죽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리오 퍼디난드도 "이적을 축하받을 시기에 23세 선수가 비난받고 괴롭힘을 당하며 당혹감을 느끼는 건 힘든 일이다. 아스널 팬들이 이렇게 대하는 건 수치스러운 일이다. 그와 그의 부모 입장이 되어 1분만 생각해봐라"라고 말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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