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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파페 사르가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9일(한국시간) 사르와의 단독 인터뷰 내용을 전달했다. 지난 시즌 리그 최악의 순위를 기록한 것부터 시작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순간 등 다양한 질문이 등장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손흥민에 대한 질문이다. 매체는 "토트넘 훗스퍼의 새로운 정신을 이끈 이는 주장 손흥민이다. 그의 이름이 나오자 사르는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르는 "손흥민은 그냥 '미스터 나이스'다. 새로운 선수가 오면 언제나 옆에서 도와준다. 내 커리어에서 만난 사람 중 최고다. 첫날부터 믿기지 않을 만큼 나를 도와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휴가에 대해 물어보고, 내가 뭘 하고 있는지도 확인했다. 나를 더 이해하려 하고 도와주려 한다. 이브 비수마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지만, 손흥민은 우리 모두를 돕는 진정한 주장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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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는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했다. 당시 그는 주전 자원이 아닌 벤치 멤버에 불과했다. 무엇보다 어린 나이인 사르에게 프리미어리그(PL)의 벽은 너무나 높았다. 이전에 뛰었던 프랑스와는 전혀 다른 리그 스타일, 문화, 언어 등 여러 난관이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를 눈치 챈 인물이 바로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항상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어주려고 노력하고, 특히 영입생들에게 먼저 다가가 말을 걸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르 역시 손흥민의 도움을 받았다. 지난 4월 사르는 '디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쏘니(손흥민 애칭)는 내게 큰 형 같은 존재다. 토트넘에 온 이후로 그가 나를 많이 도와줬다. 처음에는 적응이 쉽지 않았지만 손흥민은 항상 내 곁에 있었다. 나를 편하게 해줬고, 팀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도와줬다"라며 감사함을 전달했다.
이어 "그리고 손흥민은 나한테만 잘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사람에게 그렇게 대하고 있다. 정말 관대하며 친절한 사람이다. 그가 해준 모든 것에 대해 항상 감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의 도움을 받은 사르는 시간이 점차 흐르자 팀의 핵심 멤버로 거듭났다. 지난 2023-24시즌 공식전 35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자신의 장점인 왕성한 활동량과 공격적인 재능을 발휘했다. 지난 시즌에는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함께 중원을 형성하며 공식전 55경기 6골 2도움을 몰아쳤다. 특히 UEL 결승전 선발로 출전해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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