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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神' 손흥민, 4년 1800억 초대박 터지나?…"SON 헐값 판매 X"→토트넘, 亞 투어 끝난 후 미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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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神' 손흥민, 4년 1800억 초대박 터지나?…"SON 헐값 판매 X"→토트넘, 亞 투어 끝난 후 미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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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의 신' 손흥민이 아시아 투어를 마친 후 토트넘 홋스퍼와 미래를 두고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소식통 '위 아 토트넘TV'는 17일(한국시간) 손흥민의 미래에 관한 소식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는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프리시즌의 아시아 투어 이후 토트넘 수뇌부와 만나 자신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또 "손흥민은 서두르고 있지는 않지만, 향후 계획에 대한 논의가 곧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아시아 투어를 계획해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찾을 예정이다. 토트넘의 방한은 2022년, 2024년에 이어 3번째다.

토트넘은 오는 31일 홍콩 카이탁 스포츠 파크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를 가진 뒤, 8월 3일 한국으로 이동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쿠팡플레이시리즈 경기를 갖는다.


그동안 손흥민의 존재로 아시아 투어에서 큰 흥행을 거뒀기에 토트넘은 이번 여름 방한 행사에서도 상당한 상업적 수익을 기대 중이다.

전 토트넘 스카우터 브라이언 킹도 "손흥민은 한국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뉴캐슬의 경기에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더할 거다"라며 "모두가 손흥민을 보기 위해 경기를 보러 올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토트넘은 손흥민 덕분에 이 친선 경기에서 큰돈을 벌게 될 거다. 이 경기로 100만 파운드(약 19억원) 이상을 벌어들일 거다"라고 강조했다.


영국 '더선'도 17일 "손흥민은 이번 여름 토트넘에서 10년을 보낸 후 떠나는 것에 대해 열려 있는 것으로 알졌다"라면서 "하지만 이것이 일어나는지 여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LA FC는 매우 열정적이며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보다 미국행을 더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현재로서는 미국행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며 "적어도 8월 초 토트넘의 서울 투어 전에는 엄청난 제안이 없는 한 어디든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지만, 한국에서 신과 같은 존재인 손흥민으로 인해 벌어들이는 상업적 수익을 고려할 때 토트넘은 그를 저렴하게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공영방송 'BBC' 역시 손흥민이 한국에서 갖고 있는 상징성을 주목했다.

'BBC'는 지난달 17일 "손흥민은 다음 시즌에 팀을 떠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아시아 투어까지 연기될 가능성이 높고 만약 그가 불참한다면 주최 측과 복잡한 위험이 있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 "손흥민은 한국에서 숭상화되고 있고 한국 팬들은 손흥민이 한국 투어에 오는 것을 기대할 것"이라며 "여름 투어는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에게 상당히 수익성이 좋은 이벤트이며 손흥민은 토트넘의 방문에 상업적인 어필을 하는 데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투어에서 다양한 활동에 관여할 것이 이미 합의됐고 토트넘은 이러한 계획을 이행하기로 약속했다"라며 "토트넘이 투어를 앞두고 손흥민의 매각을 고려하려면 그의 가치보다 훨씬 더 높은 제안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강조했다.



미래에 관한 논의가 아시아 투어 이후로 정해진 가운데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에서 여름 프리시즌 훈련을 소화 중이다.

시즌 종료 후 한국에서 휴식을 취하던 손흥민은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한 후 12일 훈련장으로 돌아가 본격적으로 새 시즌을 대비한 훈련을 시작했다.

토트넘은 15일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손흥민이 밝은 얼굴로 훈련을 받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당초 손흥민은 토트넘으로 복귀하면 곧바로 신임 사령탑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미래에 관해 면담을 나눌 것으로 예상됐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영국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도 "선수들이 다음 주부터 단계적으로 프리시즌 훈련에 복귀함에 따라, 손흥민은 먼저 홋스퍼 웨이에서 프랭크 감독과 만나 토트넘의 미래와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시즌 계획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토트넘 수뇌부는 다가오는 아시아 투어에 손흥민이 반드시 필요하기에,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한국을 다녀온 후에 내리기로 결정했다.

한편 만약 토트넘이 손흥민의 매각을 허락하기로 결정했다면, 손흥민의 다음 행선지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나 사우디 프로리그가 될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의 다음 행선지로 유력한 곳은 사우디아라비아이다. 영국 스포츠 배팅업체 '스카이뱃'은 손흥민의 다음 행선지가 사우디 프로리그가 될 가능성에 대해 배당률 4/9를 제시했다. 즉, 손흥민이 이번 여름 사우디로 향할 확률이 69.2%라고 내다본 것이다.



사우디는 긴 시간 아시아 최고의 축구스타인 손흥민을 원했다.

영국 '타임스'에 따르면 2023년 여름 사우디 클럽 알이티하드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토트넘에 제시한 이적료는 무려 5500만 파운드(약 1028억원)였고, 손흥민에게도 연봉 2500만 파운드(약 467억원) 상당의 4년 계약을 제안했다.

4년 총액이 무려 1868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의 계약이었지만 손흥민은 토트넘 잔류를 택했다. 시간이 흘러 손흥민이 다시 한번 사우디로부터 막대한 제안을 받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SNS, 연합뉴스, 토트넘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